(바낭)심리상담관련질문외 잡담

2015.10.10 16:53

봉쥬 조회 수:1965

안녕하세요

굉장히 오랜만이네요...


계약만료되어 회사 그만두고

고양이가 죽고


그동안 하고싶었던(공부하고싶었던) 일 (놀멍쉬멍)하면서

지내다 보니 어느덧 10월이네요 ㅎㄷㄷㄷ


이제 실업급여 받을날도 얼마 안남아

슬슬 이력서를 써보지만 소식이 없어요...ㅎㅎㅎㅜ.ㅜ




1. 심리상담 받은지 1년정도 되었습니다. 선생님과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선생님과 상담이 의문이 들때도 있었지만 도움받은적도 있고 제자신에 대해

유연한 사고방식도 가지게 되고...상담받지 않으면 마음이 너무 무너질것 같아 지금껏 버텼어요 


요즘 꽤 강도가 센 우울이 다시 찾아왔는데

중요한 이야기를 하다가 다투면서 상담 시간이 다되 오늘 상담은 끝이 났습니다.



1년 가까이한 상담은 종료가 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요


....


듀게에 찾아보니 어떤분은 4주? 만에 끝나신분도 있으시다던데

난 이게 뭔가....너무 힘드네요



상담 저 처럼 오래 받아보신분들 계신가요?



제가 볼때 상담을 그만 둘 상태는 아닌것 같아요

그러니깐 그만둘수야 있겠지만

합의하해 완치(?)되어 그만둔게 아니면 오히려

제가 큰 타격을 입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그렇다고 다른 선생님을 찾는것도

너무 힘들어요....

경제적으로도 이미 큰 부담을 갖고 있구요


요즘은 그냥 상담이고 뭐고 되는데로 살까싶기도 해요

예전처럼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의 우울증은 아니니까요...


상담관련해서 해주실 조언있으시면

쪽지도 환영입니다...ㅜ.ㅜ







2. 세상에 문제가 없는 사람은 없겠지만

저는 제문제를 너무 집중하는것이 문제가 싶기도해요

그러면서 제 마음데로 하고싶은 유아적인 욕구도 강하구요



상담을 받으면 제 문제에대해 '알게'되지만

그게 현실에서 드라마틱하게 극복되지않으니 스스로도 너무 지치고

애초에 이런문제는 노력하는것 자체가 무리수인가 싶어요

그냥 팔잔가....ㅡ.ㅡ;;;




표현이야 이렇게 하지만


정말 제인생은 답이 안나온다 싶고

....한심하네요



3. 계약직인생을 끝내고 싶어

요즘 다시 예전 커리어(그림쪽)를 살려 할 수 있는 일을 찾고 있는데

나이가 있어 쉽지가 않네요.


자소서쓰고...이래저래 제 인생을 돌이켜보면서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려 노력하지만 답답합니다.




4. 어떤 욕망이 건강하고 내게 걸맞는가 생각하시면서 사시나요?


가령 지금 나는 100만원을 버는 사람인데 40만원짜리 학원(옷, 여행 등)을 다녀 공부하고 싶다면

분명 어이없는 거겠지만....


아무래도 제가 지금 이리 정신못차리는건 30중반을 바라보는 이시점이 되도록

내가 뭘해야하는지 정확한 위치설정이 안되서 그런것 같아요

그리고 내 위치에서 할수 있는일과

내가 바라는 일의 갭도 크고...


여기서오는 한심함...어리석음 이런것들이 뒤엉켜있네요



얼마나 대단한 인생을 살고싶다고....

그렇다고 현실과 타협하면

늘 한쪽 구석에서 타협하면서 포기했던 욕구나 욕망들이 저를 주시하죠....




건강항 꿈과

허영


전 이게 잘 구별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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