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너무너무 축축처져요

주말에 일하는것 제외하고는

뭘 하고 사는지를 모르겠네요.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는데

머리에 들어오는건지 어쩐지 모르겠어요




사실 여행가고싶은 마음이 간절하데

여건이 안되서 참고 있어요.






2. 체력이 결국 다가 아닌가 싶어요.

저같이 멘탈 약한 사람은 체력이라도 좋아야 뭘 좀 하는데


기운내기위해 든든하게 챙겨먹음->체하거나 배탈->소식이나 죽->기운없음->의욕없음->다시 기운을 내기위해 먹음->무한반복



예전에 일했던 곳에서 선배가 "각자 에너지만큼 살아간다"라는 말을 한적 있는데

꽤 자주 이말을 떠올리게 됩니다.


멘탈이 약해서 체력도 떨어지는 건지두요....두가지가 따로 놀지는 않으니





3. 고시생, 어딘가 아파서 입원한 환자분들, 취업준비생, 우울증 환자 등등

저를 포함 혼자서 감내해야하는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의 삶이 궁금해요


남들이 보기에는 제가 학교 다니고 방학하고 주2회 일하는게

어쩐지 부러워 보이나봐요. 저도 대부분의 날들을 걱정으로 보내는데 말이죠


처음에는 어떻게든 사람을 만나면서 현실감각을 유지하는게 좋겠다 싶지만

요즘 부쩍 사람 만나는게 피곤하네요.








4. 얼마전에 쇼생크 탈출을 다시 봤어요. 언제봐도 재밌고 저에게 최고의 영화중 하나라고 다시 한번 확인했어요





바쁘게 살던가, 빨리 죽던가





명대사가 많지만 저는 이 대사가 강렬하더라구요. 너무 현실적인 대사 같아요

물론 어떤 날은 하루하루가 즐겁지만


사실 대부분의 날들은 자신이 정해놓은 하루를 계속해서 굴려나가는 것 뿐인것 같아요

물론 이것 조차도 사실 축복이죠

어딘가에 집중하며 자신을 잊고 살아간다는 거요.






5. 솔직히 말하자면 요즘 정말 제 자신을 좀 잊고 싶어요

짧게라도 아무 생각없이 좀 쉬고 싶어요.


특별한 일이 없다면 내년에 학교를 졸업할 것이고

계약직이지만 주5일 근무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게 될거에요


너무 배부른 고민인지 모르지만


앞으로의 일들을 생각하면 왜 숨이 턱턱 막힐까요



한편으로는 저도 얼른 일하면서

잡생각에 사로잡히는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어요


왜이럴까요...어쩌면 정말 배가 불러 이런건지도 몰라요




이것도 병인가봐요



공부가 하기싫으면 평일에 일을 더 구해서

정신을 쏙 빼놓는 일이 필요한것 같아요



더위 조심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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