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21 20:07
요새 어디를 가건 페미니즘 이야기가 흥한데, 이게 다 필요한 과정이다 싶으면서도 개인적으로 좀 바쁘고 뭐 그러다보니 참전의 의지는 그닥 없고... 한 채로 눈팅만 하며 흘러가는 시간입니다. 오늘 페북질을 하다 이런 걸 봤어요. 카자흐 부족 최초의 여자 독수리 조련사 이야긴데, 대단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눈이 시원해지는 몽골 초원의 풍광이 폭염에 지친 분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까 싶어 퍼와봤습니다. 다큐멘터리 개봉하면 꼭 보고 싶네요.
요 페이스북 페이지에 있는 건 조금 다르게 편집해서 자막이 포함된 거예요.
https://www.facebook.com/FatherlyHQ/videos/1035533759833099/
2016.08.21 20:43
2016.08.22 02:05
아... 하고 있던 번역일이 10시 이전에 끝나면 이거 한 편 보고 자야지 했는데 역시나... 12시를 넘겨서 끝났네요. favorite에 저장해 뒀다가 담에 좀 한가해지면 봐야겠어요. 추천 감사드려요. (어쩜 매번 이렇게 적절한 '팔 거리'를 물어다 주시는지 ㅎㅎ)
2016.08.21 21:46
처음의 길을 걷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좋아요.
그나저나 독수리 진짜 잘생겼네요.
2016.08.22 02:06
조련사 아가씨도 잘 생겼어요 ㅎㅎ
2016.08.22 01:04
저도 이거 페북 fatherly 경유로 봤습니다ㅎ. 평가가 분분한 거 같지만 저는 소재와 그림만으로도 대만족할 거 같아요. 주인공 어린이 생김새도 넘흐 예쁘구요. 근데 이 어린이가 카작 최초의 여성 독수리 조련사는 아닌 거 같아요. 애초에 이 소재를 촬영한 사진가와 본 영화 감독 모두 카작의 문화와 교육에 무지했었나 봅니다. 자세한 얘기는 여기에 http://bust.com/feminism/16147-the-untold-history-of-the-eagle-huntress.html
2016.08.22 02:10
오 이것도 뭔가 재밌을 것 같은 글인데 일단 점만 찍어 두겠어요. 저도 중앙아시아 스텝-사막지역에 대한 어떤 환상 같은 게 좀 있어서 개봉되면 무조건 좋아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저 예고편이 한 시간 넘게 계속되기만 해도 좋을 것 같은데요 뭐. 최초냐 아니냐도 사실은 별로 상관없을 듯... 제가 크로스체크를 못해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건 조금 부끄럽지만요. :)
2016.08.22 10:06
아고 관계자들이 영화 홍보를 저리 한 것인데 늘보만보님이 뭐가 부끄러우셔요. 저도 습관적으로 imdb 게시판에 가보는 버릇 때문에 알게 된 정보인데요. 일반관객 후기가 궁금해서 가보니 게시글 달랑 3개 중에 링크한 글이 있었음-; 저 역시 최초인지 아닌지 그 자체는 중요하지 않다고 봐요. 다만 관계자들의 편견과 게으름으로 카작의 전통문화와 그 속의 여성의 위치가 왜곡되었다는 게 아쉬운 부분이어요. 저런 수식어 없이도 우리의 주인공 아이숄판 어린이가 도전해서 성공한다, 이 자체만으로도 감동 스펙타클인데 말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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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금류 새들이 뭔가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올빼미도 그렇고 독수리나 매도 그렇고
며칠 전 EBS 다큐프라임 <바람의 혼, 참매>라는 1시간짜리 다큐멘터리를 봤는데 참 재밌더군요.
(올해 자연 다큐멘터리를 볼 기회가 별로 없었는데 반가웠죠.)
오늘 밤 10시 5분에 EBS1에서 재방송하는데 유튜브의 동영상으로도 볼 수 있으니 심심하시면... ^^
https://youtu.be/UXAqe6D3O5w?list=PLsYAiFIhVlNxhtxwKGBphwz3_BzNx1Hi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