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잡담

2016.12.11 23:48

메피스토 조회 수:676

* 모처럼 맛있게 자고 푹쉬었습니다.

근3주간 쉬는날에도 여기저기 용무가 있어서 돌아다니느라 제대로 쉬지를 못했는데 오늘은 모처럼 잘 쉬었습니다.



* 오늘 알게됐는데 수원역을 중심으로 요즘 줄서서 기다린다는 대만카스테라(혹은 대왕카스테라)집이 세군데 있습니다.

남문가는쪽을 기준으로 대로변에 하나, 골목에 하나. 나머지 하나는 애경백화점 지하.

대로변에 위치한 곳은 얼마전까지만해도 (마찬가지로 반짝유행하던)생과일주스집이었습니다. 계절바뀌었다고 업종을 바꾼듯하군요.

저녁이 되니 골목쪽에 위치한 집에서 시식테이블을 길가로 끌고나와 목이 터져라 홍보를 하더군요. 추운데 고생이 많은듯합니다.


다들 하나씩 사가길래 궁금해서 사봤습니다.

플레인이 5500, 생크림이 들어간게 6500.

맛은 그냥저냥입니다. 카스테라라고 하는데 파리바케트등에서 먹는 그 카스테라 느낌은 아니고 좀 더 거친느낌이랄까. 

맛은 있지만 금방 질립니다. 



* 뉴스를 보니 종편을 제외한 주요방송3사는 다들 이번 시위를 호의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허나 전 기억합니다. 지난 수년간 주요방송3사는 물론이거니와  언론이 현정부(물론 이명박정부까지 포함하여)의 엉덩이를 어떻게 빨아주었는지.

게시판에 쓰긴 저속한 표현이지만 정말이지 저 표현밖에 안떠오르는군요.


물론 종편수준의 노골적인 찬양은 아니지만, 매번 중요한 사안이 있어도 방송하지 않거나, 혹은 무심하게 대하던 이들의 태도 말입니다.

중립을 가장한 방관, 그리고 방관에서 출발한 옹호는 지난 수년간 주요 언론들이 행해오던 전략이었습니다.

그러던 자들이 상황이 이렇게 되었다고 갑자기 이렇게 태도돌변을하니 기특하다기보단 역겨움만 올라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안철수. 이들은 여전하더군요.

2일 표결하면 부결되었고 9일 표결해서 가결된 것이니 결국 자기(혹은 국민의당) 공이다식으로 말합니다.  

이번 가결은 여러번의 시위에도 불구하고 똥고집을 부리고 앉아있는 대통령에 분노한 국민들이 직접적으로 '민심'을 보여줬기 때문이죠.

안철수만 있었다면 어버버 거리다가 지나갔겠지만 박지원이 있으니 '이용해먹으려는'시도를 하는군요. 아. 역시 구태의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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