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에 대한 개인적인 평가는 배제하고(-_-) 갑니다.  

제목대로 안철수 후보가 대선에서 교육을 아젠다로 잡은 것 자체는 진심으로 박수 짝짝짝 입니다.
물론 문모닝. 반문. 쟤가 날 지지하는 국민들을 적폐 세력이라고 한다고오오~ 혼내줘어어어 힝~ 이런 것들이 넘 많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지만 이것도 뭐 패스하고.

저는 애초 이게 누구의 아이디어였는 지가 꽤 궁금한데 알 수 없겠죠.  쫍.
여튼 지난 총선 끝나고 상임위 구성 시 난 오직 교문위만 가겠다! 를 외치며 1지망에 교문위만 쓰고 2-3지망은 아예 쓰지 않았을 정도로 교문위 고고씽 모드였죠.  
게다가 국민의당 몫의 상임위원장 자리가 2개였는데 교문위로 하나를 가져왔을 정도로 교육. 이란 테마에 엄청 신경을 썼어요.
아니 근데 그렇게 신경을 썼으면서 나온 공약들이 대체 왜. ㅠ.ㅠ
게다가 공약을 발표하고 이슈를 만들어가는 방식 또한 왜 그리 허술. ㅠ.ㅠ
개인적인 평가는 배제하고 가겠다고 했지만(-_-) 이것만 봐도 이 양반이 정치를 얼마나 쉽게 보는 지 알 수 있다니까요.  

교육이란 분야를 아젠다로 잡은 것 자체가 훌륭한 건 매우매우 중요한 분야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대선 후보 중에 이걸 메인으로 했던 후보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교육이란 분야는 거의 모든 연령층을 커버할 수 있는 공약이기도 하고.

매우매우 매력적인 분야고 반드시 필요한 분야지만 누구도 함부로 손대지 못하는 분야.
이유는 아주 간단하죠.
한 발자국만 삐끗해도 나락으로 떨어지는 분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전 연령층을 커버할 수 있는 공약이란 건 반대로 실패했을 경우 전 연령층에서 마이너스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얘기.
우리나라 대선에서 후보의 메인 정책으로 선거 자체를 말아먹는 건 사실 쉽지 않은데 그 어려운 걸 안후보께서 거의 실현하고 계십니다.  -_-;;

남들이 가지 않은 길을 갔다는 것만으로 위안을 삼고 싶은게 아니라면 애초 왜 남들이 그 길을 가지 않았는 지를 고민 고민 또 고민했어야죠.
물론 그런 고민과 성찰이 가능한 분이라면..  이하 생략..

@ drlinus

-- 저의 이번 대선 핵심 관전평은 안철수 후보가 이제까지 발표한 교육 관련 공약들을 끝까지 가져가는 지 중간에 수정하는 지 여부입니다.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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