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을 몇 번이나 미루어서 처음 마감 잡았던 것이 언제인지도 기억나지 않아요.

아마 '힘들게 쓴 과정' 만으로 평가했다면 역대급 문학성(...)을 갖춘 작품이 나와야겠지만

그저그런(정말로 그저그런ㅠ) 장르소설(로맨스예요;) 전자책일 뿐이고요..

아마도..

전자책으론 두번째고 앞선 책까지 합치면 나름 세번째 글인데 어쨌거나 이번이 가장 힘들군요.

큰 줄거리만 잡아두고 "써볼까?" 했는데 스치는 아이디어나 영감만으로 되는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처음 전자책을 냈던 국내 모, 업체에서 10월 초부터 장르소설 연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주3회 연재하기로 했으니,

이번에 펑크나면 안된다고! 혹시 덜 되었어도 교정, 편집하면서 마무리 해서 9월 안에 꼭 끝내셔야한다고!!

평소 부드럽게 말씀하시던 담당 편집자가-_- 최후통첩 비스무리한 것을 해왔습니다.

 

네ㅠㅠㅠㅠㅠ..


이런 분야(?)에도

석달에 한 권씩 써내고

직장인 연봉만큼 벌고

심지어 술술 잘 읽히는 글 쓰시는 분들도... 있습니다만...

저는 안 되나봅니다..


말의 변비증을 앓고 있다-는 시구절이 문득 떠오르는군요..


어떻든간 쓰잘데 없는 하소연이었습니다

(이 시간에 써야하는데 뭔 짓인지ㅠ)


흰 종이를 까맣게 채워가는 모든 분들,

혹은 창작하시는 모든 분들,

아니라

생업에 종사하는 분들,

존재하는 분들,

모두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특히 한 가지 일에 1시간 이상 집중해서 하시는 분들께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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