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08 19:51
1
레알바낭을 줄여서 레낭이라고 하기로 했어요.
요새 가르치는 중딩들이 뭐든지 줄여 말하는 데에 배워서 저도 열심히 줄이고 있어요.
......네, 네, 무리수인거 알아요.
2
오늘 문득 일일드라마에 배종옥씨가 나오는 걸 보면서
김장을 해서 녹초가 된 엄마와 보다가 문득,
"배종옥 연기 이상해!"가 입 밖에서 튀어나오고 말았어요.
그러니까 엄마는, "쟤 연기 잘해."
(존칭 생략한 건 대화를 그대로 옮기느라...)
그러면서 엄마는 익히 알려져있는 배종옥씨가 예전에 연기 못해서 면박 많이 받았다는 일화를 말하더군요.
근데 제가 느낀 연기를 못한다,는 건(이건 상대적이기도 하고 전 어떤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단순히 느낌입니다만)
대사가 이상하게 들렸어요. 너무 꼭꼭 씹어뱉듯 말한다고 해야하나......
아마도 극중 역할이 악녀인 듯 해서, 대사에 힘을 주어서 여장부처럼 말하는 것 같은데...... 감정이 잘 안 느껴져요(배역 탓도 있겠습니다만)
그보다는 대사에 너무 힘을주어 또박또박 읽는데다가 리듬이랄까 그런게 안 느껴져서 불편했는지도요. 그럼 대본이 이상한건가......
하지만 배종옥씨의 주된 이미지는 연기 잘하는 배우, 카리스마있는 여배우가 아니었던가요.
제가 잘 몰라서 그러나요. 그냥 다른 분들의 생각 혹은 잘 아시는 분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싶어졌어요! (그렇다면 배종옥씨가 빛나 보였던 작품은 어떤걸까 궁금하기도 하고)
3
여담으로 오늘 파마를 했는데, 비싼 파마를 해도 잘 먹지도 않고 금새 풀리는 머릿결인지라......
벌써부터 풀릴 것 같단 생각에 귀중하게 다루고 있어요. 누가 머리 건들면 왁! 하고 신경질 낼지도......
2010.12.0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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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9 10:46
그런데 저는 연기 잘 한다고 생각해요.
방금 전 멋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