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15 15:16
밤에 꿈자리가 사납더니 이럴 징조였나... 싶습니다.
눈이 아주 조금 내렸어요.
지진은 못 느꼈습니다.
2017.11.15 15:55
2017.11.15 16:35
2017.11.15 17:45
내일 수능은 열흘정도 연기하고 인근지역 학생들을 다른 지역 고사장으로 재배치 해야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시험보다가 대피여부를 감독관에게 일임한다는 것 같은데 어느 감독관이 전국 모든 학생이 전체 수능을 다시 봐야 하는 결정을 다급하게 내릴 수 있을까요? 분명히 여진은 계속 될 텐데 그런 환경에서 운동장으로 뛰어 나와도, 책상밑에 들어가도 시험의 공정성은 사라지는 것인데요. 결국 어느 시점보다 시험이 원활하게 치러지지 못 할 거라는 것이 예측가능하고 시험 연기라는 대체수단이 있는데도 시험을 강행하다 사건이 터지면 이건 인재가 분명할 텐데요. 사람이 다쳐도 문제고, 안 다쳐도 소송감이죠.
2017.11.15 21:55
열흘은 아니고 일주일 연기되었군요. 말씀하신대로 일주간의 상황변화에 따라 다른 장소로 재배치 조치도 마련된다고 하구요.
이 댓글 보고 안그래도 공무원들의 고질적인 '설마병'이 많이 걱정되었는데 연기조치 소식을 듣고 굉장히 놀랍고 의외였어요. 뭔가 제가 한국 살던 시절과 달리 장족의 발전이 있었던건지 정권이 바뀐 덕분인지는 모르겠지만
2017.11.15 22:23
2017.11.15 23:58
좀 다른 이야기도 있더군요.
http://the300.mt.co.kr/newsView.html?no=2017111520337654801&ref=http%3A%2F%2Fnews.naver.com
포항 급파 김부겸 "안되겠다"…文 대통령 보고받고 "수능 연기"
중앙정부에서는 결정을 못하고 있던 상황에서 행자부 장관이 현장상황 파악후 청와대에 보고한 것이 주효한듯, 수능연기....이게 교육청에서 한군데에서 결정하기 어려운 문제죠.
2017.11.15 20:33
일단 수능은 1주일 연기 되었네요. 앞으로 여진 안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2017.11.16 00:16
이렇게 되는게 정상적인 나라꼴인데 말이죠. 지진 덕분에 우리가 얼마나 비상식적인 정권밑에서 살아왔는지 다시 깨닫게 됩니다. 정상적인 조치가 감동적으로 느껴지는 이런 현상이라니.
2017.11.16 01:11
그나마 시험 전날 터진게 다행이에요. 당일날 지진이었으면, 뒷처리 문제로 정말 혼돈의 카오스 상태였을 거에요.
작게는 시험 도중에 피신을 하느냐 마느냐 문제부터 시작해서, 재시험을 치느냐, 재시험을 치면 도대체 언제 다시 문제를 만들고, 그러면 입시 일정은 어떻게 되냐...
소송에 소송이 겹치고 난리도 아니었을 듯.
2017.11.16 10:06
아 상상만 해도 끔찍하군요.
꿈틀거리고 흔들려 지진이구나 알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