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의 숨은 의도

2018.02.08 04:17

사팍 조회 수:3371

어제 뉴스룸의 뉴스가 이슈입니다.

서미현 검사와 인터뷰로 성폭력과 검찰 내부의 개혁에 대해서 이슈 몰이를 하더니

서검사가 위촉한 김재련 변호사 인터뷰로 논란을 만들어 냈습니다.

김변호사 인터뷰는 성폭력 범인은 종적을 감추고 모양새가 법무부와 대결로 몰고가려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김변호사가 박근혜 시절 화해치유 재단 이사로 재직하면서 했던 인터뷰-우리가 조금씩 양보해서 평화로운 미래를 위해서 현재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적극적으로 해나가면 좋겠다-가 들어나게 되었습니다.

뉴스룸에 출연한 김변호사의 이력에는 화해치유재단 이사는 쏙 빠져버렸던 것이 문제가 되었던 것이죠.

결국 김변호사는 서검사 변호인에서 사퇴를 하였죠.


어제 뉴스에서는 미투 운동에 대해서 옹호하는 입장으로 뉴스가 나갔죠.

팩트가 틀리지만 문단 자체 징계가 0이라는 자극적인 멘트를 넣어서 뉴스가 나갔고

무혐의로 결론 난 박진성 시인의 성폭행에 대해서 명예훼손으로 재판 중인 탁수정씨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뉴스는 팩트로 이야기를 합니다.

팩트가 틀린 뉴스는 가치가 없는 것이죠.


잦은 실수와 없어서는 안되는 팩트 체크 오류.

그것이 눈에 들어온다는 것은 그만큼 기대가 크다는 증거겠죠.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니 불협화음이 생기는 것이고요.


이재용 2심 판결이 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나타난 무리한 뉴스들.

뉴스룸은 의심을 받습니다.

배후에 삼성과 중앙일보 사주가 있지 않냐는 것입니다.

손석희는 꿋꿋히 자신의 길을 간다라는 말을 했죠.


무리를 하면서까지 독점뉴스를 생산하려는 이유가 뭘까요?

이슈 선점 욕심일까요? 언론인으로서의 정의감일까요?


어느 게시판에 우스개 소리로 이 이슈가 장자연 사건의 전말을 파헤치는 것까지 가면 인정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그럴리 없겠지만 뉴스룸의 숨은 의도를 계속 생각하게 합니다.


p.s 1 미투 운동은 성폭력에 대해서 과거 숨겼던 사건들을 고백을 통해 들어내는 운동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옳은 일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45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03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074
126213 생산성, 걸스로봇, 모스리님 댓글을 읽고 느낀 감상 [20] 겨자 2018.10.24 471076
126212 나를 불쾌하게 만드는 사람 - 장정일 [8] DJUNA 2015.03.12 269807
126211 코난 오브라이언이 좋을 때 읽으면 더 좋아지는 포스팅. [21] lonegunman 2014.07.20 189497
126210 서울대 경제학과 이준구 교수의 글 ㅡ '무상급식은 부자급식이 결코 아니다' [5] smiles 2011.08.22 158053
126209 남자 브라질리언 왁싱 제모 후기 [19] 감자쥬스 2012.07.31 147402
126208 [듀나인] 남성 마사지사에게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9] 익명7 2011.02.03 106145
126207 이것은 공무원이었던 어느 남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1] 책들의풍경 2015.03.12 89307
126206 2018 Producers Guild Awards Winners [1] 조성용 2018.01.21 76307
126205 골든타임 작가의 이성민 디스. [38] 자본주의의돼지 2012.11.13 72971
126204 [공지] 개편관련 설문조사(1) 에 참여 바랍니다. (종료) [20] 룽게 2014.08.03 71722
126203 [공지] 게시판 문제 신고 게시물 [58] DJUNA 2013.06.05 69114
126202 [듀9] 이 여성분의 가방은 뭐죠? ;; [9] 그러므로 2011.03.21 69005
126201 [공지] 벌점 누적 제도의 문제점과 대안 [45] DJUNA 2014.08.01 62757
126200 고현정씨 시집살이 사진... [13] 재생불가 2010.10.20 62426
126199 [19금] 정사신 예쁜 영화 추천부탁드려요.. [34] 닉네임고민중 2011.06.21 53639
126198 스펠링으로 치는 장난, 말장난 등을 영어로 뭐라고 하면 되나요? [6] nishi 2010.06.25 50828
126197 염정아가 노출을 안 하는 이유 [15] 감자쥬스 2011.05.29 49859
126196 요즘 들은 노래(에스파, 스펙터, 개인적 추천) [1] 예상수 2021.10.06 49807
126195 [공지] 자코 반 도마엘 연출 [키스 앤 크라이] 듀나 게시판 회원 20% 할인 (3/6-9, LG아트센터) 동영상 추가. [1] DJUNA 2014.02.12 4947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