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화가 양화를 구축한다

2018.07.23 18:33

skelington 조회 수:1045

노회찬 의원의 유서관련 기사를 봤습니다. 삼성 엑스파일건으로 의원직 상실후 상황이 최악일때 받은 4천만원을 올바른 절차로 처리하지 못했다는 내용이더군요.

소수정당의, 그것도 의원직 상실한 정치인에게는 4천만원이 거대정당의 수십 수백억의 정치자금만큼의 큰돈일 겁니다. 이건 알량한 도덕성이나 양심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겠죠.
문제는 그런 돈을 받은 그의 양심이 아니라 그를 그런 궁지에 밀어넣은 정치상황이겠죠. 그러한 사법부를 그대로 용인한 우리 모두 그 잘못에서 벗어날 수는 없을거에요.

하지만 우리가 응원하는 정치인이나 정당에게 더 느슨한 양심을 가지라고 요구할 수는 없겠지요. 방법은 또다른 노회찬의 비극이 생기지 않도록 소수정당, 진보정당을 지지하고 지원해서 그들이 잘못된 선택을 할 상황에 놓이지 않도록 하는 수 밖에 없겠지요. 바닥을 치면 무언가를 깨닿고 성장한다는 건 소설에나 나올 얘기일겁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41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6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584
126104 생산성, 걸스로봇, 모스리님 댓글을 읽고 느낀 감상 [20] 겨자 2018.10.24 471017
126103 나를 불쾌하게 만드는 사람 - 장정일 [8] DJUNA 2015.03.12 269807
126102 코난 오브라이언이 좋을 때 읽으면 더 좋아지는 포스팅. [21] lonegunman 2014.07.20 189493
126101 서울대 경제학과 이준구 교수의 글 ㅡ '무상급식은 부자급식이 결코 아니다' [5] smiles 2011.08.22 158052
126100 남자 브라질리언 왁싱 제모 후기 [19] 감자쥬스 2012.07.31 147377
126099 [듀나인] 남성 마사지사에게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9] 익명7 2011.02.03 106111
126098 이것은 공무원이었던 어느 남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1] 책들의풍경 2015.03.12 89307
126097 2018 Producers Guild Awards Winners [1] 조성용 2018.01.21 76267
126096 골든타임 작가의 이성민 디스. [38] 자본주의의돼지 2012.11.13 72970
126095 [공지] 개편관련 설문조사(1) 에 참여 바랍니다. (종료) [20] 룽게 2014.08.03 71722
126094 [공지] 게시판 문제 신고 게시물 [58] DJUNA 2013.06.05 69113
126093 [듀9] 이 여성분의 가방은 뭐죠? ;; [9] 그러므로 2011.03.21 68523
126092 [공지] 벌점 누적 제도의 문제점과 대안 [45] DJUNA 2014.08.01 62753
126091 고현정씨 시집살이 사진... [13] 재생불가 2010.10.20 62417
126090 [19금] 정사신 예쁜 영화 추천부탁드려요.. [34] 닉네임고민중 2011.06.21 53616
126089 스펠링으로 치는 장난, 말장난 등을 영어로 뭐라고 하면 되나요? [6] nishi 2010.06.25 50804
126088 염정아가 노출을 안 하는 이유 [15] 감자쥬스 2011.05.29 49811
126087 요즘 들은 노래(에스파, 스펙터, 개인적 추천) [1] 예상수 2021.10.06 49787
126086 [공지] 자코 반 도마엘 연출 [키스 앤 크라이] 듀나 게시판 회원 20% 할인 (3/6-9, LG아트센터) 동영상 추가. [1] DJUNA 2014.02.12 4945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