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코를 보고(약 스포)

2019.03.14 23:01

연등 조회 수:1090

초반부는 어설퍼 보이다가 후반부로 갈수록 굉장한 흡인력을 발휘하는 영화입니다. 어떻게 감당하려고 할지 앞이 예측될 거 같으면서도 예측되기 힘든 전개가 가득합니다. 영리한 영화고 불편한 구석도 있으나 반 여성주의 영화라고 생각되진 않아요.

이동진 평론가의 해설도 좋았습니다. 이동진은 흥행이 저조한 걸 아쉬워하던데 저도 얼마만의 재미있는 일본영화인지 반갑군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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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맛사탕

2019.03.14 23:17

올 초에 영상자료원에서 봤는데 이상한 영화더군요. 그 다음에 통행증, 행복한 라짜로 봐서 다행이었죠.

댓글
연등

2019.03.15 14:23

#자두맛사탕:
이상한 영화...맞네요.ㅎㅎ 그런데 저는 후반부에서 한국의 막장드라마를 초월하는 재미가 좋았던 거 같아요.

댓글
티미리

2019.03.16 22:41

주인공들 연기가 이상해도 너무 이상해서 좀처럼 집중하기 힘들었어요. 오히려 기억나는 건 지진 장면이었네요.

댓글
연등

2019.03.16 22:55

#티미리:
확실히 처음 두 사람의 연기톤이나 행동이나 주변인물들의 반응은 작위적이랄까 어색하죠. 그... 여주의 태도도 일반적이진 않고요. 그런데 갈수록 어색함이 줄어들고 나아지는 느낌이 관람하는 저에겐 집중력을 키우지 않았나 싶어요. 특히 한 배우가 두 인물로서 같은 장면에 나오는 순간, 영화가 돌변하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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