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 : 파 프롬 홈

2019.07.08 14:30

skelington 조회 수:556

마블이 만드는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제1목표는 아마도 ‘소니의 스파이더맨과 다를 것’인것 같습니다.
슈퍼거미, 벤 삼촌의 죽음, 그린 고블린과 오스본 부자, 베놈 등등 모두 빼버리고 특히 스파이디가 뉴욕 마천루들 사이를 웹스윙하는 키 비주얼을 포기한다는건 어찌되었든 대단한 용기와 자신감이 필요한 모험입니다.

시작은 좀 그렇습니다.

‘MCU 에피소드 21’
‘피터는 히어로 활동에 부담을 느껴 퓨리의 전화를 피하는 동시에 MJ를 연모하게 되는데....’

같은 스타워즈 식의 설정같은 전개로 이야기가 시작하고 중반까지 두 이야기가 따로 놀고 서로를 방해해서 그저 그렇습니다. 쉴드 활동 + 유럽 수학여행 이야기는 90년대의 ‘F학점 첩보원’같은 영화가 연상되었습니다.

제이크 질렌할은 좋은 배우지만 1편의 마이클 키튼의 프롬씬같은 부분이 없어서 좀 아쉽습니다. 토니의 빈자리를 채워줄만큼 피터와의 유대를 보여주는 에피소드들이 있었어야 했어요. ‘안경 쓰니 닮았네.’ 같은 걸로 퉁치지 말구요.

캡틴 마블때도 그랬지만 이제 닉 퓨리의 등장은 마블 세계관 도장 찍는 기능 외에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이 종종 들게 합니다.

이디스에 대해 생각해보면 토니는 죽어서도 세계평화에 위협적인 인간입니다.

쿠키장면은 3편에서야 비로소 진짜 스파이더맨같은 이야기를 하려나? 싶게 만드네요.

+ 지금의 스파이더맨이 저에게 어색한 이유는 이 불쌍한 브루클린 꼬마를 지켜줄 어른들이 주변에 너무 많아서..  같아요. +(토니는 유령처럼 영화 전체를 지배하고 있구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42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8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609
126110 게시판 이제 되네요. [10] poem II 2012.06.26 17353
126109 나이별 경기도지사 지지율 [1] 그림니르 2010.06.02 12795
126108 경기도민, 오늘 투표하고 왔어요.. [2] 화기치상 2010.06.02 10433
126107 방송3사 출구조사는 감격, YTN 출구조사는 불안 [2] Carb 2010.06.02 10111
126106 경남 도지사 초박빙 alan 2010.06.02 9319
126105 [불판]개표방송 [13] 20100602 2010.06.02 9165
126104 구로구, '오세훈' 기표된 투표용지 배부...-_- [7] look 2010.06.02 10810
126103 근데 왜 비회원도 글 쓰게 하셨죠? [2] 비회원 2010.06.02 9475
126102 결코 인간편이 아닌 스티브 잡스,.. [7] 자연의아이들 2010.06.02 10653
126101 파이어폭스로 잘 되네요 [4] anth 2010.06.02 7379
126100 유시민이 이기는 이유.jpg [7] 그림니르 2010.06.02 12562
126099 개표방송 보는데 떨려요. digool 2010.06.02 6478
126098 [서울]한명숙 1% [22] 스위트피 2010.06.02 9578
126097 절호의 찬스! [1] 얏호 2010.06.02 5982
126096 옛날 종교재판이 판치던 시대 과학자들의 심정을 [1] troispoint 2010.06.02 6688
126095 노회찬씨에게 해주고 싶은 말 [8] 그림니르 2010.06.02 8844
126094 현재 무소속 후보의 득표율은 어떻게 되나요.. [1] 장외인간 2010.06.02 5815
126093 잘가라_전의경.jpg [5] 댓글돌이 2010.06.02 9025
126092 계란 요리 드실 때, 알끈도 드시나요?? [14] 한여름밤의 동화 2010.06.02 8703
126091 좀 의아스러운게.. [5] 장외인간 2010.06.02 705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