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뉴스에 보도된 내용들은 관심 있는 분들은 이미 보셔서 잘 아실테고

매우 구체적이고 생생한 정보가 있어서 공유합니다.


증상을 느껴서 어렵게 검사를 하고 확진을 받아 입원까지하게된 일본인의 경험담입니다.


https://www.facebook.com/100000268764198/posts/3186930017992592/



다 읽어보니 일본에서 매우 적은 검사수와 확진자수의 정체를 알 수 있었습니다.

검사에 이르기까지 허들이 너무 높아요. 

특히 경제상황이 조금이라도 어려운 사람들은 아예 검사 받을 엄두도 못낼 거 같습니다.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것은 환자의 타인에 대한 높은 배려심이랄까?   

증상을 느끼자 마자 타인에게 폐가 되지 않도록 스스로 자택근무로 전환하고 검사의 필요성을 느껴 병원에 가기전에 먼저 여기 저기 연락을 취했던 것

확진이 된 이후 자신과 밀접접촉이 있었던 지인에게 스스로 먼저 연락을 하고  (허들이 높아 어렵더라도) 꼭 검사를 받으라고 권하며

검사비는 자신이 부담하겠다고 말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당국에서 적극적으로 임하지 않음에도 감춰질 수 없는 폭발적인 전염병 확산의 징후는 나타나지 않았던 것은

결국 쓰레기같은 정권이지만 이런 일본인들의 자신을 스스로 보호하고 타인을 배려하고 지키려는 자세가 그나마

현재까지 확산을 늦추어 왔던 것이 아니었을까 짐작을 하게되었어요.


저런 국민들이 대다수라면 일본당국만 제대로 대처를 했었다면 

그 어떤 나라들보다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코로나19를 저지할 수 있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일본은 이미 추적조차 불가능할 정도로 많은 감염이 퍼진 상태로 짐작이 됩니다. 

다른 나라의 통계치에서 유추하였을때 일본에서는 이미 수십만명 수준의 감염이 나타나도 놀랍지 않을거라는 분석도 있더군요.

문제는 진단 자체를 하지 않으려는 일본당국의 태도가 바뀌지 않는한 대다수의 감염자들은 제대로 치료도 받지 못할 것이고 

개개인의 운과 면역력에 따라 생과 사가 갈리게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입니다.


나쁜 정부 아래에서 ‘각자도생’하고 있는 모든 일본 국민들의 건투를 빕니다. 

저에겐 그 나라에 살고 있는, 한 분 한 분 이름과 얼굴이 떠 오르는 사람들이 있어요. 특히 그 분들 모두 무사하시길 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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