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27 12:56
저는 HBO 드라마였던 OZ를 정말 좋아했는데, 군상극으로서도 재미가 있었지만..
여러 인간관계 중에 유일하게 극의 결말까지 나오는 커플링이었던 토비아스 비처와 크리스 켈러의 얘기가 재미있었어요.
그런데 이 둘 사이의 관계가 너무나 사랑하기는 하는데..(물론 절대로 이어져서는 안 되는 관계이긴 합니다.)
그만큼 서로에게 해로운 그것이에요. 같이 있으면 해가 됐으면 됐지 사랑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그래서 서로 사랑함에도 나중에 가서는 한 쪽에서 상대에게 사랑하지만 너는 독이라는... 말까지 하고 파국으로 치닫는 결말로 끝나게 되어요.
이런 구도의 연인관계? 혹은 비슷한 인간관계가 나오는 영화가 있을까요?
먼저 떠오르는 건 핸콕이긴 합니다..(그래서 제목에 스포 달았어요)
근데 핸콕은 운명적? 혹은 그 피에 흐르는 어쩔 수 없음이라서요. 사는 세계나 성정이 너무나도 달라서 독 같은 관계가 등장하는 영화나 드라마는 머가 있을까요..
혹은 그런 이야기들이요.
2020.04.27 13:37
2020.04.27 13:50
그 정도인지는 모르겠는데, [오렌지 이스 뉴 블랙]에서 주인공 커플이 떠오르네요.
2020.04.27 16:54
주인공 커플이라면.. 알렉스랑 파이퍼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러고 보니 오즈랑 비슷하네요!
감옥이 배경이라는 거까지도..! 서로 배신으로 얽혀있는 거 까지도!
2020.04.28 11:43
맞아요. 제발 둘의 삶을 그만 망쳤으면 좋겠단 생각을 한 두 번 했던게 아닙니다.
2020.04.27 14:07
그런 관계 정말 좋아합니다. 그런데 영화보다는 소설들이 더 떠오르네요. 영화 중에서는 일단 박찬욱 감독의 [박쥐]요.
2020.04.27 16:53
소설도 추천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2020.04.27 15:12
2020.04.27 16:52
사이코는 맞는 거 같긴 한데...
그 프리퀄인 베이츠 모텔이 더 나을 거 같아요. 일단 둘 다 살아있으니까요;;
2020.04.27 16:19
2020.04.27 17:30
2020.04.27 17:39
2020.04.27 18:40
1998년 드라마 김상중 이미숙 주연 '짝사랑'
2020.04.27 20:07
제레미 아이언스, 줄리엣 비노쉬 - 데미지
2020.04.28 00:14
2020.04.28 09:36
좀 다른 결이지만 You're the Worst라는 코미디 시리즈가 떠오르네요. ㅎㅎ 너무 해로워보이면서도 둘이 해피엔딩로 끝나길 바라게 되는..
2020.04.28 13:27
<술과 장미의 나날(Days of Wine and Roses, 1962)>
중'독'과 관련된 영화에는 독 같은 관계가 자주 나오죠.
2020.04.28 20:45
제목에 너무너무 끌리는데 어디서 봐야할지 모르겠네요. 이럴 때 너무 안타까워서
막상 보면 내용이 어떨지 몰라도 술에 중독된 여자에 대한 영화 저도 옛날에 봤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2020.04.28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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