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의 명복을 빌어야죠.

2020.07.10 20:06

닉넴없음 조회 수:1597

명복을 빌고 조문 갈 사람은 가고
죄가 있다면 죄값 받지 않은 부분 비판하고
5일장 비판하면 됩니다.
(물론 공식적인 확정범이 아니기에 서울특별시장을 하지 않을 행정적 근거가 없음을 이해하지만, 이번에 비판을 해두어야 다음번엔 방법이 생기겠죠.)

그게 죄는 묻고 인간은 존중한다는 현대 법체계의 근본정신이자 인권의 개념이고, 죄는 미워하되 인간은 미워하지 말라는 오랜 경전의 잠언이자, 매번 인권을 부르짖고 차별금지법을 발의한 분들이 할 일이기도 해요.
성범죄자 "모친" 조문 화환에 직함을 떼네 마네로 한가하게 예송논쟁이나 하다가 자기모순에 빠지는게 아니라.

개뿔이라고요? 그렇게 생각하는 분은 그렇게 기분대로 증오나 흩뿌리며 살면 됩니다.
어렵지만 지향하자는게 인간의 이성이에요.

피해자 인권과 보호 중요하지만 세상 정의가 그것만 있는게 아니고 현실은 복잡하며
그래서 어떤 경우에도 건들지 말아야 할게 있는거에요.
피해자 보호라는건 피해자가 단 1초라도 기분도 상해서는 안된다는 편협한 개념이 아닙니다.
현실적인 피해로부터 보호하자는거지 성역화 하자는게 아니에요.

그리고 아무 죄 없는 망자의 가족이나 오랜 지인들의 충격과 비통 또한 존중되어야 하는 겁니다.

천지분간이 안되는 시야 좁은 어린이들이 자기 권리"만" 찾겠다고 떼지어 몰려다니니
지금 이 시간에도 여초카페인지 뭔지에서는 일베 수준의 고인 패드립과 조롱이 양산되고 있는거고
그 수준이 바로 탈코르셋 하겠다며 다 똑같은 바가지 머리와 화장 안한 얼굴을 하고 있는
코르셋은 벗었는데 유니폼을 입고 앉아있는 어이없는 현재 페미니즘의 수준이겠죠.

한 인간이었던 박원순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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