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에서 연희를 하는 지인과 관짝밈 코스프레에 대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도 비슷하게 PC함에 무장한 동료에게 무안을 당한 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예술교류를 위해 인도에 가서 본 병신춤-정확히는 문둥이춤- 연희가 예술적으로 너무 훌륭하고 좋았답니다.


그래서 한국에 돌아와 그 춤을 자신의 무대에 접목 시키려 했는데 반대에 부딪쳤다는군요.


이유는 병신춤을 추는 것은 그들을 비하하는 것이다라며 함께 일하는 사람이 다시는 그런 말을 하면 같이 일을 못하겠다고 단호하게 이야기를 했답니다.


어쩔 수 없이 그는 자신이 하고 싶은 퍼포먼스를 삭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의문이 듭니다.


이게 맞는 것인지?


차별을 하면 안된다는 대전제는 동의하지만 맥락과 의도를 탈색시킨 차별금지는 전체주의와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렇다면 다른 분들은 공옥진의 병신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비난 받아 맞당한 예술 이전에 금지해야 하는 춤이 되는 건가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45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03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072
126211 생산성, 걸스로봇, 모스리님 댓글을 읽고 느낀 감상 [20] 겨자 2018.10.24 471076
126210 나를 불쾌하게 만드는 사람 - 장정일 [8] DJUNA 2015.03.12 269807
126209 코난 오브라이언이 좋을 때 읽으면 더 좋아지는 포스팅. [21] lonegunman 2014.07.20 189497
126208 서울대 경제학과 이준구 교수의 글 ㅡ '무상급식은 부자급식이 결코 아니다' [5] smiles 2011.08.22 158053
126207 남자 브라질리언 왁싱 제모 후기 [19] 감자쥬스 2012.07.31 147402
126206 [듀나인] 남성 마사지사에게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9] 익명7 2011.02.03 106145
126205 이것은 공무원이었던 어느 남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1] 책들의풍경 2015.03.12 89307
126204 2018 Producers Guild Awards Winners [1] 조성용 2018.01.21 76307
126203 골든타임 작가의 이성민 디스. [38] 자본주의의돼지 2012.11.13 72971
126202 [공지] 개편관련 설문조사(1) 에 참여 바랍니다. (종료) [20] 룽게 2014.08.03 71722
126201 [공지] 게시판 문제 신고 게시물 [58] DJUNA 2013.06.05 69114
126200 [듀9] 이 여성분의 가방은 뭐죠? ;; [9] 그러므로 2011.03.21 69003
126199 [공지] 벌점 누적 제도의 문제점과 대안 [45] DJUNA 2014.08.01 62757
126198 고현정씨 시집살이 사진... [13] 재생불가 2010.10.20 62426
126197 [19금] 정사신 예쁜 영화 추천부탁드려요.. [34] 닉네임고민중 2011.06.21 53638
126196 스펠링으로 치는 장난, 말장난 등을 영어로 뭐라고 하면 되나요? [6] nishi 2010.06.25 50828
126195 염정아가 노출을 안 하는 이유 [15] 감자쥬스 2011.05.29 49858
126194 요즘 들은 노래(에스파, 스펙터, 개인적 추천) [1] 예상수 2021.10.06 49807
126193 [공지] 자코 반 도마엘 연출 [키스 앤 크라이] 듀나 게시판 회원 20% 할인 (3/6-9, LG아트센터) 동영상 추가. [1] DJUNA 2014.02.12 4947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