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생각보다 어렵고 불친절합니다. 대체로 많은 인물과 설정에 관한 설명이 생략되어 있고, 뭐가 뭔지 미국사와 미국영화사를 모르면 알기 어렵기 때문이죠. 특히 연대기 순으로 진행되는 영화라기 보다는 영화시점 현재에서 과거의 플래시백들이 들어있는 영화라서요. 감상 전에 윌리엄 랜돌프 허스트와 오슨웰즈가 부딪친 시민 케인에 관한 비화와 기왕이면 시민 케인을 봐두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이동진 평론가 말로는 사람들이 시민 케인을 보기 두려워 하는 걸 이해 못하겠다고 하는데, 제 생각엔 뭔가 영화사상 최고 걸작이라는 데에 시민 케인의 감상을 쟁여두는 마음이 있는 게 아닐까 싶어요. 아무튼 게리 올드만의 연기는 탁월하고, 아만다 사이프리드는 오스카 후보에도 오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나를 찾아줘보다 탁월했고, 핀처 최고작이라 불리우는 조디악이나 소셜 네트워크와도 견줄만 합니다. 12월 4일 넷플릭스에 공개될 예정이지만, 현재 극장3사에서 상영중이니 극장에서 관람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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