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에 딜할 분이 문자보내기를. ... 

그 : "나와 경합할 자신 없으면 하루 이틀 미루시오~ 좀 늦더라도 생각 충분히 해본 후에 봅시다."

나원참. 기가막혀서 창밖의 녹색 나무들을 우두커니 바라보고 있네요. 


나: 지금 님이 제게 무슨 도발을 한 건지는 인지하고 계신가요?

그: 내 말 갈피마다 그렇게 의미붙이지 마세요. 

나: 자기 사정만 있고 상대를 살펴볼 마음은 없나요?

그: 대단한 분인 건 알았지만 보통은 아니시네요. 

나: 호기심 강한 소년 같은 분이시네요. 어쨌거나 문제는 해결해야 하니 잠시 후 보십시다.

그: 호기심이 어때서요? 아직 상상의 여지가 남아 있다는 것인데.


가뜩이나 기운 없는데 급 혈압이 오르니 오늘 제대로 대결해볼 수 있을 듯합니다. 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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