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한 인정욕의 기저에 깔려있는 게 뭘까
생각하니 비정상적으로 최대 다수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밑도 끝도 없는 욕심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유학시절 공립학교에서 학업우수상을 받고
어머니께 자랑했다 명문도 아닌데서 받은
상은 안쳐준다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아직
나요. 엄격하셨죠.
그 뒤로 사립명문으로 갔다가 유치원부터
고급교육을 받은 원어민 도련님들에게
성적으로도 지고 따돌림과 인종차별까지
받으며 정병까지 얻어서 더 아픈 기억이에요.
간절히 사랑받고 싶었어요.
아직도 제 마음은 상처받은 어린애 같네요.
저도저도 한두사람이 아닌 불특정 대다수에게 사랑받고 싶었어요. 그래서 한두사람의 사랑을 무시했고 아무에게도 사랑을 못받아 정신병에 빠진것 같아요.
지금도 조금은 그런 맘이 남아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