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영화일까요?
개인적으로 있을것 같아서 질문 드립니다.

얼마전에  차이나타운을 다시 봤습니다.
예전에 보고서 다시본 차이나타운

 

정말 속된말로 다시봐도, 짜증나더군요. 왠지모르게...
어찌된게 속시원한게 없는 답답함을 느꼈습니다.

느와르 라고 침침한 스토리에(화면도 침침합니다.)
권투로 치면 변칙스타일 스토리랄까요?
그러나 요상스럽게 그런 분위기에서 쾌감이 느껴지는 묘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느와르의 진미가 이런건지 모르겠습니다.

 

▒▒▒▒▒▒▒▒▒▒▒▒▒ 아래 빈여백을 드레그 하시면 스포일러 내용을 보실수있습니다.

본래 스토리상의 엔딩이 페이더나웨이가 존휴스턴 극중 아버지를 죽이고 헤피엔딩이라는데
폴란스키가 개인적인 사건(자기마누라 살해사건)때문인지는 몰라도 엔딩을 비트렀다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더더욱 걸작이 되버렸습니다. 분명 보시면 알겠지만 해피엔딩이었다면 3류영홥니다.)

페이더나웨이가 아버지도 못죽이고 여동생인 동시에 딸인 딸과 같이 도망가다가
경찰이 쏜 총에 뒤통수를 맞고 오른쪽 눈이 휑~하니 뚤리는 비극적 결말로 끝납니다.

여하튼 잭니콜슨도 어이없고 페이더나웨이도 어이없고 존휴스턴도 어이없습니다.

도대체 이게 뭐란 말인가?

넋두리만 하게 만든 영화 입니다.

거기다 30년대 차이나타운의 짜증스러운 어두침침한 분위기는 더더욱 마음을 무겁게 만듭니다.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갈등구조도 환장하게 만들고, 짓눌린듯한 분위기는 더더욱 미치게 만듭니다.

 

여러분은 어떤 영화가 그랬는지 알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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