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작이구요. 런닝타임은 1시간 48분.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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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터 이미지가 좀 당황스럽죠. ㅋㅋㅋ 당연히 의도한 느낌이겠지만 암튼 당황스럽습니다.)



 - 재밌게 봤던 '실종'의 주인공 소녀가 또 학생으로 나와 등교를 하는데... 확인해보니 그거랑 같은 해에 나온 영화였네요. 근데 그 영화의 씩씩 소녀와는 다르게 멍하고 울적합니다. 학교에서도 뭔가 느리고 굼뜨고 하루 종일 혼자구요. 귀가 길에 먼저 엄마를 만나는데, 이혼해서 새 남편과 잘 살고 있지만 그래도 딸을 챙겨주려 애를 써요. 그러고 집에 갔더니... 대화란 건 아예 할 줄 모르는 고집쟁이에 성질만 불 같은 아빠랑 단 둘이 살고 있어요. 인생이 우울할만도 하네요.


 그런데 다음 날. 동네 마트의 화장품 코너에서 서성이던 이 소녀가 젊은 사장에게 붙들립니다. 사장은 소녀의 손목을 잡고 뒷방으로 데려가구요. 잠시 후 소녀가 뛰쳐나와 달려가고, 점장을 따라가고. 그렇게 대사 한 마디 없이 추격전을 벌이다 소녀는 주위를 못 살피고 도로로 뛰쳐나가 젊은 여성이 운전하던 승용차에 치여요. 사장은 경악을 하고, 그래도 다행히 아직 죽지는 않은 소녀가 덜덜 떨며 고개를 드는 찰나... 이번엔 거대한 트럭이 달려와서... ㅠㅜ


 이어지는 이야기는 대략 이런 겁니다. 일단 대화 불가능 병에 걸린 무대뽀 성질 더러운 아빠는 사방을 들쑤시고 다니며 딸의 억울함과 누명(?)을 풀어 보겠다고 난리를 쳐서 이 사건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큰 데미지를 입힙니다. 그리고 가뜩이나 죄책감에 시달리는 젊은 사장은 '아무리 그래도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라는 말이 절로 튀어나오게 하는 그 아버지 때문에 더욱 더 고통 받구요. 이 두 사람을 중심으로 그 주변 사람들의 모습들까지 보여주며 뭔가... 되게 다양한 이야기를 하려는 영화에요. 뭐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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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반가웠던 '실종'의 그 소녀는 런닝타임 10분만에 영화를 떠납니다. ㅋㅋㅋ)



 - 초반에 살짝 함정을 파놓고 시작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사장의 주장은 그 소녀가 화장품을 훔치려고 했다는 것이고, 사망 후 유품에서 그 화장품이 나와요. 하지만 영화에선 소녀가 도둑질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사장이 소녀를 뒷방으로 데려간 후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도 스킵해 버립니다. 그래서 '내 딸은 도둑이 아니야!!' 라며 난리를 치는 애 아빠가 옳을 가능성이 남겨지구요, 동시에 사장이 그 뒤에서 무슨 나쁜 짓을 했을 수도 있다는 여지도 남겨 두죠. 그래서 관객들은 어느 쪽이 나쁜 놈이고 어느 쪽이 억울한 놈인지... 를 판단하지 못하는 상태로 애 아빠의 전방위 진상질과 그로 인해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구경하게 되구요. 이 이야기에 '스릴' 같은 게 존재한다면 이게 전부입니다. 과연 반전은 있을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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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스릴러라면 '본격 사죄 스릴러'라고 홍보를 해 볼만도 합니다. 정말 영화 내내 사죄를 요구하고, 사죄를 하고... 이러거든요.)



 - 근데 가만 생각해보면 애초에 그 '진상' 같은 게 중요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설사 도둑질을 했다고 치더라도 그게 차에 치여 죽어야 할 일은 아니니 죽은 소녀도 유가족도 억울합니다. 결과적으론 본인이 쫓아갔기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해도 따지고 보면 잘못한 게 없는 사장도 억울합니다. 그런데 영화는 이들의 억울함을 계속해서 증폭하고 퍼뜨려 나가요. 황색 언론이 달려들어서 입맛 따라 사장과 애 아빠를 동시에 신나게 물어 뜯구요. 답답한 맘에 애 아빠가 찾아가는 학교의 관계자들은 사건 덮기에 급급하구요. 이게 그렇게 언론까지 타는 이슈가 되니 그냥 동네 사람들, 직장 동료들 등등 별 상관도 없는 사람들까지 주인공들을 더 갑갑하고 억울한 상태로 몰아갑니다. 


 여기까지 보면 삶의 불합리함과 그로 인해 죄 없는 사람들이 받아야 하는 고통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언론이나 사회 시스템의 부도덕한 행태와 그로 인해 데미지를 입는 보통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 뭐 이런 느낌입니다만. 영화는 여기에서 조금 더 나아갑니다.


 소녀를 죽게 하진 않았지만 그 단초를 제공한, 먼저 소녀를 친 승용차 운전자가 죄책감에 시달리며 계속해서 애 아빠를 찾아와 사죄하지만 아빠는 그걸 전혀 받아주질 않아요. 결국 그 운전자도 극한의 고통에 시달리게 되구요. 또 사장 곁에서 계속 돕겠다고 적극적으로 나서는 여직원 하나는 그 과도한 선의 때문에 오히려 사장을 더욱 심하게 난처한 상황으로 몰아가고 그러면서 동료 직원들에게도 폐를 끼칩니다. 그리고 애 아빠로부터 극한의 스트레스를 주입 받던 사장도 나중에 엄한 데서 폭발해서 남 힘들게 하고... 그러니 이야기는 완전히 시궁창이 되는 거죠.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고, 선의로 나선 행동이 오히려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고. 이렇게 인류애를 바짝바짝 말려서 가루로 만들어 털어 버리는 식으로 런닝 타임 대부분을 달리는 영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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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니까 이 사람들이 이야기 속에서 계속 얽히며 서로 상처를 주고, 받고, 절망하고... 이러는 이야깁니다. 근데... 제가 일본 배우를 참 몰라서 배우들 얘긴 못하겠네요. ㅋㅋ)



 - 그런데 상당히 몰입해서 재밌게 봤습니다.

 일단 그냥 깔끔하게 잘 만들었어요. 특별히 오버하거나 하는 일 없이 무심한 듯 시크하게, 건조하게 흘러가는 연출이 사실은 감정 과잉에 가까운 이야기를 적절하게 통제를 해 주고요. 배우들의 연기도 아주 좋습니다. 성질 더러운 아빠 역 후루타 아라타의 연기도 좋고, '고독한 늑대의 피'에서 젊은 형사로 나왔던 마츠자카 토리도 생긴 건 멀쩡하고 성품도 좋아 보이지만 어딘가 미심쩍은 심약 캐릭터를 잘 소화해줘서 이야기에 개연성을 부여해줘요. 또 나름 계속해서 새로운 시궁창(...)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지루할 일도 없구요. 

 결정적으로 이런 류의 일본 영화들을 볼 때마다 걱정하게 되는 감정 대폭발 눈물 콧물 범벅의 일장 연설 씬 같은 것도 없습니다. ㅋㅋㅋ 그래서 전반적으로 깔끔하게 잘 만든 드라마... 입니다. 그렇긴 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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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 다 연기는 참 좋지만 하필 좀 더 주인공 격인 캐릭터인 애 아빠 쪽이 워낙 진상이어서 견디기가 좀 힘든 면이 있습니다.)



 - 클라이막스 직전에 국면 전환을 일으키는 어떤 장면이 문제입니다.

 스포일러라서 언급은 못 하겠지만 이게... 뭐랄까요. 저엉말로 일본적입니다. ㅋㅋㅋㅋㅋ 일본이라고 해도 범상한 상황은 아닌 걸로 묘사되긴 합니다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참 일본 사람들 다운 사고방식일세. 라는 생각이 들면서 전혀 공감이 안 돼요. 그래서 그 후에 이어지는 나름 절제된, 인상적인 마무리 장면들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이게 뭐꼬?' 가 남습니다.

 참 신기하단 말이죠. 바로 바다 건너 옆 나라 사람들인데 왜 이렇게 다를까요. 아니 근데 정말 일본 사람들 말고 이런 전개를 납득할 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요. 여러모로 의아하지만 뭐 그 동네는 그렇다니 제가 뭐라 할 수는 없는 부분이겠죠. 다만 저는 좀 많이 깼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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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저는 도무지 이해 못할 일본 스타일... 이라는 걸 이 중 한 분이 시전해 주십니다. 다시 봐도 참 난감하네요. ㅋㅋㅋ)



 - 대충 마무리하자면요.

 그러니까 스릴러 아닙니다. 아니구요. ㅋㅋㅋ 삶에서 갑자기 찾아오는 불가항력의 큰 비극 하나가 주변 사람들에게 불러오는 거대한 고난과 파국을 보여주면서 인간의 평범한 삶에 대해서도, 죄의식과 양심, 영혼의 구원... 같은 철학적인 부분까지 건드리면서 덤으로 사회적 메시지까지 얹어 놓은 진지 심각한 드라마에요.

 그 테마들에 대해서 뭘 얼마나 깊이 팠는가... 에 대해선 사람마다 평가가 다르겠지만 전반적으로 매끄럽게, 그리고 지루하지 않게 잘 엮어냈다는 점에서 호평을 하겠습니다만 바로 위에서 언급한 '그 장면'이 참 아쉽네요. ㅋㅋㅋ 그것만 아니어도 적극 추천했을 텐데 말입니다.

 아무튼 잘 보긴 했습니다. 그러합니다.




 + 졸려서 바로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애 아빠는 절대로 자신이 나쁜 아빠였다고, 자식을 기죽고 우울해지게 만들면서 평소엔 대화도 안 하고 아무 관심도 안 주던 몹쓸 아빠였다는 걸 절대 인정할 수 없기 때문에 사방에 책임을 돌리며 진상질을 하는데요. 일단은 자기 딸은 도둑질을 했을 리가 없다며 끝까지 슈퍼 사장 탓을 하고. 딸이 죽기 전날에 '학교 일로 할 말이 있는데...' 라고 말 꺼내다 본인이 성질 부려서 입 다물었던 걸 자기 맘대로 학폭 문제라고 생각하며 학교로 찾아가선 또 진상을 부려요. (사실은 학부모 면담 얘길 하려는 거였다고 전처가 알려주지만 안 믿습니다.) 그러다 어떻게든 이 진상을 떼어 버리고 싶었던 학교장이 슬쩍 '확인해드릴 순 없지만 그 슈퍼 사장이 어린 학생들 성추행 했다는 소문이 있는데...' 라고 흘리자 바로 그 떡밥을 물고 사장을 괴롭히는 데 올인을 하죠.


 그래서 미친 듯이 사장을 스토킹하며 괴롭히자... 사장의 멘탈은 무너져 내립니다. 아무리 사과를 해도 안 받아주고, 그냥 무조건 니가 성추행범이라는 걸 인정하기 전엔 아무 말도 듣지 않겠다는 식이니 대화가 되겠습니까. 미안하고 억울하고... 그런데 언론이 사장 인터뷰를 완전히 왜곡 편집해서 내보내는 바람에 손님도 뚝 끊기구요. 자기 아버지 때부터 여기서 일했던 나이 많은 아줌마 한 분이 챙겨주긴 하는데 그게 또 과하고 자꾸 선을 넘어서 오히려 더더욱 괴롭기만 합니다. 그래서 괜히 도시락 주문을 잘못 받은 직원에게 폭언을 퍼붓다가 울면서 사과하고, 결국 자살 기도까지 하지만 다행히도 실패하고. 최종적으론 슈퍼 폐업을 해요. 그런데...


 계속해서 애 아빠를 찾아와 용서를 빌던, 하지만 계속 냉대를 당했던 사고 승용차 운전자가 자살을 해 버립니다. 뉴스로 이 사실을 접하고 처음으로 양심의 가책이란 걸 느끼고 장례식장을 찾아가는 아버지입니다만. 죽은 운전자의 엄마가 이 사람을 보자마자 뚜벅뚜벅 다가오길래 뭐야 싸우자는 거야?? 라고 긴장을 했는데. 아니 세상에. 이 엄마께서 아주 각잡힌 비장한 목소리로 애 아빠에게 사과를 하네요(...) 의도는 아니었다지만 당신의 딸을 죽게 만든 건 평생 사죄해야 할 일인데 애가 마음이 약해서 이렇게 되어 버렸다. 이런 약한 아이로 키운 건 엄마인 내 잘못이니 이제부턴 내가 그 죄를 짊어지고 당신에게 평생 사죄하겠다. 하지만 밝고 착한 아이였고 여린 마음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는 거 이해해달라. 부디 용서해달라. 그러면서 고개를 숙입니다. 당황한 표정으로 장례식장에서 발길을 돌리는 애 아빠구요...

 그러고 집에 돌아와서는 놀랍게도(?) 세상 떠난 딸의 물건들을 꺼내 보며 이제사 딸을 이해해 보려는 노력을 합니다.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하던 딸의 그림을 따라 그려 보기도 하고. 딸이 좋아하던 만화책을 읽어보기도 하구요.


 시간이 조금 흘렀습니다. 이제 언론에선 이 사건에 관심을 껐어요. 애 아빠는 그나마 자길 챙겨주던 젊은 부하 직원 한 명 + 전처와 함께 딸래미 묘에 다녀오는 길이구요. 여기에서 직원과 전처가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누는 와중에 애 아빠가 지 딸에게 하던 식으로 폭언을 퍼부으며 성질을 부립니다. 그러자 전처가 '당신은 정말...!!' 하고 일어서 나가는데, 이때 "잠깐!!!" 이라고 붙잡더니 애 아빠는... 떨리는 목소리로 "내가 잘못했다. 미안해." 라고 사과를 합니다. 그러고 처음으로 자신의 모자란 점을 털어놓네요. 내가 질투가 나서 그랬어. 당신이 당신 지금 남편이랑 너무 행복해 보여서. 정말 미안해. 당신과 당신 남편, 그리고 새로 태어날 아기가 행복하길 빌어... 그동안 지은 죄가 한트럭이지만 어쨌든 일생 못봤던 솔직하고 좀 안쓰러운 모습에 아내는 놀라고, 조금 감동합니다.


 그리고 직원과 애 아빠가 둘이 차를 몰고 가는데 거기에서 슈퍼를 그만두고 공사장 알바를 하고 있는 사장을 마주쳐요. 아빠는 사장과 독대하고 대화를 시도하는데, 또 울면서 바닥에 납작 엎드려 사과하는 사장에게 대충 이렇게 말합니다. 그만해. 당신은 사과 할만큼 했어. 하지만 나는 당신에게 한 번도 사과한 적이 없지. 솔직히 아직은 사과 하고 싶지 않아. 하지만 이해해 줘, 나는 자식을 잃은 아빠잖아. 그동안 나도 깨달은 게 있어. 지금 당신을 용서한단 말은 못 하겠지만 노력해 볼게... 대충 이렇게 말하고 떠나요.


 그러고서 울적하게 주저 앉아 있는 사장에게 이번엔 좀 모자라 보이는 동네 젊은이가 나타납니다. 사실 이전에 사장에게 '팬이다! 응원한다!!' 라면서 함께 셀카 찍자고 덤벼서 사장이 뭐 이런 미친 놈이... 하고 도망쳤던 적이 있는 놈인데요. 다시 사장을 알아보고는 대충 이런 얘길 하네요. 나 니네 슈퍼 단골이었다. 니가 직접 만들어 팔던 닭고기 도시락이 정말 맛있었고 그게 내 삶의 낙이었다. 이제 슈퍼를 그만둬 버려서 더 이상 못 먹게 되어서 아쉬운데, 나중에 니가 도시락집이라도 차렸으면 좋겠다. 그러면 매일 찾아가서 먹겠다. 힘내라. 당신은 나쁘지 않다. 


 이 말을 들은 사장은 또 다시 오열하지만 이번엔 그래도 마음에 쌓인 게 좀 누그러지는 느낌이구요.

 마지막은 애 아빠가 장식합니다. 그동안 딸을 이해해 보겠답시고 자기가 그렸던 그림들을 정리하는데, 그러다 딸이 그린 그림들 중에서 자기가 그렸던 그림과 똑같은 것을 발견해요. 구름이 돌고래처럼 보인 날이 있었는데 그 날 자기가 그 하늘을 바라보며 속으로 좋아할 때 딸도 같은 풍경을 보며 그림을 그리고 있었던 거죠. 그걸 깨닫고 눈물 흘리는 주인공의 모습으로 엔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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