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스완]을 한마디로 평하자면 주인공의 "마지막 대사" 그대로입니다. 마지막 대사를 밝히자니 스포가 될 것 같아서 그럴 수가 없네요. 암튼 이 영화는 나탈리 포트만이 아니었으면 평작이 될지도 모를 정도로 그녀의 비중은 압도적입니다. 너무 발레하는 폼이 자연스러워서 얼마나 연습을 혹독하게 했을까라고 생각했는데 어릴적에 발레를 배웠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제서야 알았는데 그녀는 예루살렘 출신의 유태인인데다가 하버드 심리학과를 졸업했다고 합니다. 그녀가 시오니스트인지는 의견이 분분한 것 같지만, 이번 영화를 작업하는데 있어 그녀의 심리학 공부가 어느정도 기여를 하지않았을까 라는 생각은 드네요. 이 영화를 보고난 뒤에는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가 여운으로 깊게 남는데, 타이틀이 올라갈때까지 그냥 나가지 말고 음악을 끝까지 감상하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원곡을 조금 편곡했는데 멜로디가 익숙한 듯 하면서 인상적입니다.


http://movie.naver.com/movie/bi/fi/prize.nhn?code=6


2011년 아카데미 시상식에 대해서 얘기해보자면 나탈리 포트만이 여우주연상을 탄 것은 반론의 여지가 없지만, [파이터]가 남/여우조연상을 독차지한 것은 조금 의외네요. 솔직히 [소셜 네트워크]도 화제의 인물을 다뤘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작품이긴 하지만 각색상을 타거나 여러 타이틀에 노미네이트될 만큼 인상적이진 않은 것 같아요. 특히 [토이스토리 3]가 후보작에 오른 걸 봤을때에는 실소가 나왔습니다. 그 작품들이 꼭 나빴다는 것이 아니라, 다른 작품들에게 노미네이트의 기회를 주는게 더 낫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네요. [인셉션]도 음악 관련상 이외에는 수상을 하지못한 것이 의외입니다. 영화 관람당시에는 디카프리오가 이번만큼은 남우주연상을 타겠구나 했는데 후보 리스트에도 못오르다니... 서양인들의 관점은 또 다른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더 브레이브]라는 작품이 리스트에 많이 보이던데, 정작 우리나라에는 개봉하는 극장도 별로 없고 반응이 썰렁하네요. 평점은 나름 높은 것 같은데, 서부작이란 것이 흥행 기대치를 낮추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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