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컨셉 듣고 좀 뜨악하긴 했지만 나름 관심있게 봤었거든요.

 

라인업보고 김건모가 제일 불리하다고는 생각했었어요. 정엽이나 김범수, 김연우 같은 친구들에게는 확실히 기회가 될 수 있겠지만..

 

김건모..한때 국민가수로 불렸고 수백만장씩 팔던 가수지만 얼마나 식상한 아이콘이던가요.

 

우리는 김건모가 까불거리면서 댄스곡을 부르는 것과 피아노 치면서 멋지게 발라드를 뽑는 장면을 프라임타임 TV에서 이미 질릴 때까지 봤었죠.

 

심지어 목소리도 힘이 빠진 게 예전같지는 않더군요. 현 시점에서는 바닥까지 드러냈었던 가수라고 전 생각했었죠.

 

이 사람이 재기할려면 이런 프로그램이 아닌 정말 절치부심해서 새로운 모습과 음악으로 컴백했어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실제 7위 발표된 순간에 들었던 생각이..

 

'아 그래도 한 때 국민가수라고 불렸던 사람을 전 국민 앞에서 저렇게 보내는구나'

'나름 자기 음악 열심히 하는 가수들 꾀어다 불러놓고 잘 하는 짓이다'

'저렇게 까지 하면서 무대에 서야하는 가수들이 안타깝구나'

'거봐라. 이게 겉만 번지르르하던 이 프로그램의 실체다. 낼부터 좀 더 까야겠구나'

 

하지만 반전이 튄 순간 정말 아가리를 닥치게 하더군요.

다 보기 싫어졌습니다. 그냥 저는 뮤직뱅크가 더 볼만 하겠네요;;

 

정말 그 쌀집인지 고깃집인지 그 PD한테 ' You win!'이라고 해주고 싶네요.

관심 그냥 끄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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