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종 가는 블로그에서 우연히 지젝의 인용문을 보았어요.


설사 폭력과 강간에 대한 ‘모든’ 보도가 실제 사실로 밝혀졌다 할지라도, 폭력에 대해 떠돌던 이야기들은 여전히 ‘병리적’이고 인종주의적이다. 이런 이야기들을 유발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 인종주의적 편견이며, “그것 봐, 흑인들은 정말 그렇다니까. 문명이라는 얄팍한 껍질에 덮인 폭력적인 야만인들이라고!”라 말하는 이들이 느낀 만족감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여기서 우리는 진실을 가장한 거짓말이라 부를 만한 현상과 마주친 셈이다. 내가 말하는 것이 실제로 진실이라 해도, 내가 그런 말을 하는 동기가 거짓인 경우이다.


저는 이 부분을 읽고 무언가 잘 정리되지 않던 생각이 딱, 정리되는 느낌이었는데.

아쉽게도 무슨 책인지는 안 적혀 있었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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