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을 하고 있어요

2010.06.17 16:36

바벨의개 조회 수:4383

새 듀게에 처음 올리는 글이 이런 글이라 면목 없군요...

제목 그대로 짝사랑을 하고 있어요.

사실 누군가를 짝사랑해보는건 처음이라 매일매일이  신기한 기분입니다.

그 사람의 옆모습을 하염없이 바라만 보고 싶고

부드러울 것 같은(모르니까 그냥 상상으로) 머리카락도 쓰다듬어 보고 싶고

가늘은 손도 잡아보고 싶고

등을 보고 있으면 거기에 얼굴을 대 보고 싶어서 가슴이 막 두근거려요.

그런 자신이 들킬까봐 무서운데 계속 보고 싶어요.

그런데 다른 사람이 알아챌까봐 부끄러워서 정작 옆에도 못 가요.

저도 제가 이런 사람인 줄 몰랐는데... 

아 더 자세히 쓰고 싶은데 무슨 말을 써야 할지 모르겠어요.

누군가가 너무 좋은 건 이상한 기분이에요.

뱃속이 간질간질해요, 내 마음에서 비눗방울 놀이라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91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442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3284
126186 생산성, 걸스로봇, 모스리님 댓글을 읽고 느낀 감상 [20] 겨자 2018.10.24 471059
126185 나를 불쾌하게 만드는 사람 - 장정일 [8] DJUNA 2015.03.12 269807
126184 코난 오브라이언이 좋을 때 읽으면 더 좋아지는 포스팅. [21] lonegunman 2014.07.20 189497
126183 서울대 경제학과 이준구 교수의 글 ㅡ '무상급식은 부자급식이 결코 아니다' [5] smiles 2011.08.22 158053
126182 남자 브라질리언 왁싱 제모 후기 [19] 감자쥬스 2012.07.31 147398
126181 [듀나인] 남성 마사지사에게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9] 익명7 2011.02.03 106132
126180 이것은 공무원이었던 어느 남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1] 책들의풍경 2015.03.12 89307
126179 2018 Producers Guild Awards Winners [1] 조성용 2018.01.21 76294
126178 골든타임 작가의 이성민 디스. [38] 자본주의의돼지 2012.11.13 72970
126177 [공지] 개편관련 설문조사(1) 에 참여 바랍니다. (종료) [20] 룽게 2014.08.03 71722
126176 [공지] 게시판 문제 신고 게시물 [58] DJUNA 2013.06.05 69114
126175 [듀9] 이 여성분의 가방은 뭐죠? ;; [9] 그러므로 2011.03.21 68805
126174 [공지] 벌점 누적 제도의 문제점과 대안 [45] DJUNA 2014.08.01 62756
126173 고현정씨 시집살이 사진... [13] 재생불가 2010.10.20 62419
126172 [19금] 정사신 예쁜 영화 추천부탁드려요.. [34] 닉네임고민중 2011.06.21 53629
126171 스펠링으로 치는 장난, 말장난 등을 영어로 뭐라고 하면 되나요? [6] nishi 2010.06.25 50815
126170 염정아가 노출을 안 하는 이유 [15] 감자쥬스 2011.05.29 49848
126169 요즘 들은 노래(에스파, 스펙터, 개인적 추천) [1] 예상수 2021.10.06 49800
126168 [공지] 자코 반 도마엘 연출 [키스 앤 크라이] 듀나 게시판 회원 20% 할인 (3/6-9, LG아트센터) 동영상 추가. [1] DJUNA 2014.02.12 4945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