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시즌3,  최종3인이 결정되었네요.

다음주는 그동안 출연자들 다 나와서 수다떠는 ^^ 토크쇼 예고편이 나오더군요. 기대됩니다. 특히 황재근씨 ㅎㅎ;;

 

오늘 주제는 '나의 가족'이었죠.

지난주 예고편에서 다들 우는 참가자 모습 보고 대충 짐작은 했습니다만,

패션 경쟁 프로그램에 각자 슬프고 기쁜 개인사, 가족사가 나오니...   여러가지 느낌이 들더군요.

 

제가 프런코를 국내외를 통틀어 올해 처음 보는데다가

패션 문외한이긴 합니다만

이렇게 (사적인) 가족을 주제로 미션을 주고, 평가를 하는게 적당한가 싶더라고요.

시청자인 저도 그 결과물(옷)을 비판하면, 그 사람 인생이나 가족에 대한 느낌이나 정서를 비판하는 것 같은 것 같아 조심스러워졌습니다. 

 

아무튼 최종 3인은

 

권순수, 이세진, 신주연.

 

이세진씨는 그동안 안정적으로 결과물을 내는 참가자였고, 최종3인에 들만하다고 봅니다. 제가 지지했던 참가자 중 한명이었거든요.

권순수씨 역시 예쁜 옷을 잘 만드는 디자이너 같고요,

신주연씨는 손재주가 좋은, 욕심도 많고 악착같은 면이 많은 열심히 일하는 디자이너 같아요.

 

인간적으로 호감이 갔던

원식씨가  떨어져 아쉬운데... 뭐 어쩔수없죠.  그래도 앞으로 계속 좋은 옷 많이 만드는 일 하며 잘 될거같아요.

 

김진씨는 일반인인 제가 봐도 쉽게 동의할수있는 무난하게 예쁜 옷을 결과물로 잘 냈던것 같아요.

대중적인 디자이너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좋은 의미로)

최근 초반에 비해 흐름이 안좋은 거 빼고는 옷은 기본적으로 잘 만드는 사람같아요.

심사위원이 지적하는대로 뭔가 자기만의 '색깔'은 없는것도 같고요.

 

정희진씨는 오늘 제일 많이 울던 참가자인데,

개인적으로 결과물도 그렇고, 저에겐 비호감인 캐릭터 분이라 그런지 

오늘 가족사, 개인사를 얘기하면서 너무 많이 우니까 좀 불편했어요.  그동안 좀 미워한 제가 미안하기도 하고... (하지만 최종3인에 들까봐 걱정이 되더군요.)

떨어졌지만 욕심이 많은 친구같던데, 앞으로 뭐든 잘 하겠죠.

 

올해 처음 본 '프런코' 라 뭐라 평가를 못하지만,

나름 그동안 재밌었던 것 같습니다.

주위에 물어보니 1,2 시즌에 비해 평균적으로는 잘하는것 같은데 뭔가 특별하게 뛰어난 참가자들은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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