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무서울 수도 있으니, 미리 경고할게요.

 

 

 

1. 예전에 가위에 많이 눌렸었는데, 가위에 눌리기 직전 빠져 나오는 법을 나름대로 터득한 후로는 가위에 몇 년간 거의 안 눌리더군요.

그러다가 얼마 전에 오랜만에 살짝 눌렸는데, 정말 이런 가위는 처음 겪어봤어요.

제 온 몸이 전기에 맞은 듯 부들부들부들 떨렸는데, 그게 꽤 리얼하게 느껴졌어요.

그리고 눈을 살짝 떴는데, 제 이불이 반 정도 들려 있더군요.

아 그러니까 제가 누워있으면 오른쪽으로 누가 이불을 손으로 들고 있는 것처럼요. (손 같은 건 안 보였습니다만)

현실과 꿈의 중간 느낌이라, 이게 정말 들려있었던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니면 전기장판을 깔았는데, 정말 전기가 올랐던 건가;)

 

2. 번은 사실이 아니었던 거 같아서 썼다가 지웠음

 

3. 잠이 들락말락 하는 순간이 있잖아요. 보통은 자기도 모르는 새에 잠이 들기 마련인데,

전 가끔 아 이제 잠이 들려고 하는구나, 라는 기분이 드는 때가 있어요. 바로 깨어있는 상태에서 자고 있는 상태로 가고 있는,

깨어있음과 자고있음의 중간 상태랄까요. 그 때 가끔 저는 어떤 사람 말소리가 들리는데,

그 말소리는 현실에서 들리는 소리는 확실히 아니지만, 뭐랄까 꿈 속의 세계와 현실의 세계 중간에서 들리는 소리 같아요.

 

4. 가끔, 꿈을 꾸면, 내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얼굴을 가진 사람이 나오지 않나요?

보통은 지인들이 나오기 마련인데, 가끔 그런 사람이 나옵니다. 신기합니다.

잘 생긴 사람이 나온 적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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