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에 대해 문득 든 생각.

2011.04.09 13:16

웃면 조회 수: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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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침대에 누워서 Spritualized 노래를 들으면서 저의 요즘 재정상황을 걱정하다가 문득 든 생각인데.


한 십년전쯤에 어머니가 제 이름 앞으로 보험을 드셨습니다. 


아마도 지인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신거겠죠.


이제는 제가 내야 하는 돈인데..


한달에 8만원씩 내면 무슨무슨무슨무슨 보장을 받을수 있고 만기가 되면 ”원금 그대로” 6천몇만원을 돌려준답니다.


도대체 8만원씩 내서 6천만원을 만들려면 만기가 언젠지는 계산할 엄두도 안되고, 그때가서 6천만원의 가치는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이 생각을 하다가 문득 든 생각이.. 아... 모모!


미하엘 엔데의 '모모' 있잖아요.


그거 보험사나 그에 준하는 금융상품을 타겟으로 글을 쓴거 같애요. 상황이 딱 들어 맞지 않나요?


혹시 저만 모르고 있었던 사실? ㅎ


요즘은 보험 가입하라고 전화오면 듣지도 않고 끊어요.


보험하는 친구가 가입하라고 해도 미안하다고 차라리 그냥 돈을 주겠다고. 거절하고 밥한끼나 사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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