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원전사태가 체르노빌과 같은 레벨7이 되었지만,

한국에 엄청난 피해가 있을리는 없어보이고,

여전히 극미량의 방사능만이 올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면, 하룻밤 사이에 원전 방사능 유출량이 대폭 늘어나서 레벨을 올린 것이 아니라

이제까지 유출된 양을 근거로 레벨을 상향 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확히는, 원전의 파손정도와 복구 상황, 방사능 유출량을 종합한 결과인데 , 원전 사고 발생 초기 매우 높은 1만 테라 베크렐의 방사능이 수시간 동안 유출 되었다는 것을 근거로 레벨을 상향조정.)


이에 관해서는 아래 두 기사를 참조하세요.



안전위원회는 11 일, 후쿠시마 제 1 원전 사고에 대해 발생 초기 몇 시간, 1 시간당 1 만 테라베크렐 방사성 물질을 방출하고 있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방사성 물질의 상당량은 3 월 15 일 폭발이 일어나 손상 혐의가있는 2 호기의 압력 억제 풀 부근에서 방출되어 현재는 1 시간당 1 테라베크렐 정도까지 떨어지고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http://headlines.yahoo.co.jp/hl?a=20110412-00000018-maip-soci



지난달 11일, 사고 당시 여러 시간에 걸쳐 시간당 1만 테라 베크렐의 방사성 물질, 요오드가 방출됐다는게 그 근거입니다. 
http://news.kbs.co.kr/world/2011/04/12/2273811.html



그리고 두 원전 사고의 차이에 이렇습니다.
체르노빌의 경우에는 원전이 운전 중이었고, 사고 직후 재빠르게 인근 주민들에게 알리지도 않았다고 하며, 폭발에 의해서 방사능이 대규모로 확산되었지만,
후쿠시마의 경우에는 원진이 정지 상태였고, 대응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인근 주민들을 피난시켰습니다. ( 일본측 기사의 의하면 4월 5일까지 방향에따라 원전에서 40km~60km의 지역은 1미리시버트가 넘었다고 함. 安全委は放出量はすでに毎時1テラベクレル以下になったとみているが、原発の北西約60キロ、南南西約40キロで、3月12日から4月5日までの積算外部被ばく放射線量が年間限度の1ミリシーベルトを超えるとも試算)


또, NHK 기사에 의하면 현재까지 누적된 방사능양도 다릅니다. 물론, 후쿠시마 쪽이 적어요.  (일본 TV에서 본 봐로는 체르노빌의 1할 정도라고 합니다.)

レベルが引き上げられる背景には、福島第一原発でこれまでに放出された放射性物質の量が、レベル7の基準に至ったためとみられますが、放射性のヨウ素131を、数十から数百京(けい)ベクレル放出したというチェルノブイリ原発事故に比べ、福島第一原発の放出量は少ないとされています。
http://www3.nhk.or.jp/news/html/20110412/t10015249911000.html





아무튼, 레벨7로 갑자기 상향조정되서 일본은 술렁이고 있지만
한국은 거리가 있는 만큼 여전히 극미량의 방사능에만 노출될 가능성이 클꺼에요.

그리고, 여기에서부터는 몇몇 듀게분들과 제 생각이 갈리는데
극미량이라도 해도, 저는 방사능 비는 안맞는게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도쿄에 계신분들은 더욱 더 그렇고)
비오는날 우산 챙겨가지고 다니느게 힘든 것도 아니니, 우산은 가급적 사용하는게 사용하지 않는 것 보다 좋겠죠.


이유는 아래 기사 참조.

이에 반해 방사성물질이 극미량이더라도 몸속에 들어간다면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있다. 하미나 건국대 의대 교수는 요오드나 세슘의 경우 극미량이더라도 ‘0’이 아닌 이상 장기적으로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하 교수는 “일반 방사선 노출 질환은 일정 기준치 이상 노출될 경우에만 발병률이 높아지지만, 암의 경우는 아주 극미량부터 발병률과 정비례 관계를 보인다”면서 “방사선 노출량이 기준치, 허용치 이하라고 해서 안심해도 된다는 말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출처 : 세계일보 기사 클릭 

물론, 위 기사에 나온 다른 교수의 말대로 (지난번 검출된 양이라면) 노래방에서 노래부르는게 더 높은 방사능에 노출 될테지만,
비가 오는 동안에는 그 비안에 정확히 얼마나 방사능이 포함되어 있는지 알 수 없으니, 여전히 비가 오는 날은 우산을 챙기는게 좋겠죠.
비에 섞인 정확한 방사능은 (일본의 경우에는) 하루나 이틀이 지나서야 발표가 됩니다.(한국의 경우에는 비 내리고 몇 시간 후에 나온 것으로 기억)





위표는 도쿄 비에 섞인 방사능 수치인데요. 4월 9일의 경우에는 다행히 비가 왔어도 큰 수치 변동은 없지만,
3월 20일에서 23일에 걸쳐서는 수만 배크럴까지 수치가 올라갔습니다.

같은 시간에 측정된 시간당 방사능 수치로는 파격적인 변화가 없었고요.(비가 오기 전보다는 수치가 올라가긴합니다) 
http://ftp.jaist.ac.jp/pub/emergency/monitoring.tokyo-eiken.go.jp/monitoring/weekly/201112w.html

물론 수만 배크럴이라도 해도 저걸 마구 마시지 않는 한, 수치상으로는 큰 걱정은 안해도 될 정도이고,
도쿄와 달리 후쿠시마로부터 멀리떨어진 한국의 경우에는 수천, 수만 배크럴이 비에서 검출될리도 없겠죠.
하지만 도쿄에 계신다면, 방사능 수치가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까 비는 안맞는게 상책.
한국에서도 극미량이라도 해도 비 맞는 것보단 안 맞는게 나으니 안 맞는게 좋겠고요.

어떤분들은 어차피 자연상태에서도 (극미량의 방사능 비보다) 더 큰 수치를 피복당하니까, 무조건 괜찮다라고 하지만
이렇게 생각해 볼 수도 있죠. 이미 자연상태에서 일정이상의 방사능을 피복 당하고 살 수 밖에 없으니, 이번 원전 사태로 인해
(비록 극미량의 양이라도) 방사능을 추가로 더 얻어서 좋을 것도 좋음, 그래도 여전히 극미량이나 불필요한 큰 걱정은 하지 말되, 우산을 챙기는 등 할 수 있는 작은 것들은 해서 손해 볼 것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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