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10 21:12
오늘 이야가 나눌 책은 김연수의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입니다.
약간 슬럼프에 빠져서 이주 내내 책을 못 읽고 있다가 오늘 오전 운좋게 시간이 나서 다 읽었습니다.
제목을 보고도 그런 생각을 했지만 앞 몇장만 읽고도 역시 내 스타일은 아닌데... 라는 생각이 조금은 들더군요.
다 읽고 난 후 짧은 느낌은 글쎄.. 조금 어렵네.. 라는 생각과 여전히 내 취향은 아닌것 같다라는 생각이 얽혀있는 정도..
아직 잘 정리되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대학을 다닌 시기는 학생운동이 이미 한물 간 시대라는 느낌이 있어서
이 책에 나오는 내용에 얼마나 공감할 수 있는지 잘 모르겠고.. 사실 잘 공감되지 않는다는 생각도 들더군요.
다만 그 시절의 이야기에서 그치는게 아니라 개인적인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있다는 점에서
단순히 그 시절을 겪지 못했으니 공감할 수 없다라고 하지는 못하겠다는생각도 들지만..
여하튼 제 짧은 첫느낌은 뒤로하고..
여러분들과 이야기 나누며 더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 싶습니다.
그럼 오늘도 가볍게 시작해봅니다.
2011.05.10 21:33
2011.05.10 21:45
2011.05.10 21:55
2011.05.10 22:04
2011.05.10 22:04
2011.05.10 22:08
2011.05.10 22:15
2011.05.10 22:28
2011.05.10 22:33
2011.05.10 22:45
2011.05.10 22:49
2011.05.10 23:04
2011.05.10 23:19
2011.05.11 00:08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 DJUNA | 2023.04.01 | 25889 |
공지 |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 엔시블 | 2019.12.31 | 44403 |
공지 |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 DJUNA | 2013.01.31 | 353229 |
전 이 책 전반부의 정민과의 연애담이 참 좋았어요.
떨어진 유리구두 팬던트가 달린 목걸이를 걸어주면서 '니가 신데렐라냐?' 라는 주인공의 투덜거림에 정민이 깔깔거리고 웃으면서 오늘 나랑 자자고 대뜸 말하는 부분을 특히 좋아해요.
어릴때 신데렐라 이야기가 세상 어딘가에 나를 알아볼 사람이 꼭 한명은 있다는 증거담이라고 생각했고. 주인공이 그 말을 한순간 그 사람이 너라고 믿고 싶었다는 베갯머리에서의 고백은 정말 대책없이 사랑스러웠습니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