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감독이 말한 캐스팅 관련 등의 비화?

300만 넘길거 같으니 감독판을 보여주면 안되겠니 ^^

영화 아직 못 봤는데 보고 나서 다시 읽으면 더 재밌을 것 같아요.

두번 봤지만 저도 감독이 소녀 복희 캐릭터를 꽤나 아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어른 나미가 써니 시절의 영상을 보는 씬에서, 소녀 복희가 먼훗날 자신에게 조근조근 이쁘게 얘기하는 모습이 그 전에 보여졌던 어른 복희의 초라하고 암담한 현재와 맞물리면서 되게 슬펐어요. 각 캐릭터에게 부여한 간단한 상황 설정 중 하나일 수 있겠지만 저는 나미와 복희같은 비교적 중요한 배역들의 드라마를 빼면 소녀 복희의 그 장면-되게 짧긴했지만..-이 제일 와 닿더라고요.
그리고 배우들은 다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강소라랑 천우희가 캐릭터도 그렇고 연기도 마음에 들었어요. 특히나 천우희는 마더의 진구여친이었다는 사실 알고 놀랐어요.

1. 레즈비언이란 말도 나왔고, 춘화가 혼자 살았다는 것도 그런 개연성이 있는데...80년대 청소년이 레즈비언이란 말을 알았을지...누군가는 알았겠죠.

6. 윤정=성인 수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봐요. 오히려 본드걸과 닮은 것 같고요.

재미있네요.
본래 감독이 구상했던 대로의 영화를 보고 싶지만, 촬영분이 없으면 무리겠죠...ㅠㅠ

dvd에 무삭제 시나리오라도 껴줬으면 좋겠어요ㅋ 항상 감독판 시나리오를 보고 싶어지는 영화들이 있어요.

2.그 배우들이 누구였을까요? 대충 떠오르는 그 나이대 톱배우들이라면 이미연,고현정,김혜수,오연수 정도인거 같은데.. 그러고보니 김혜선도 실제로는 팔십년대 아이돌스타이긴했네요

GREY/ 근데 마지막에 윤정이 어린 수지(민효린)로, 다른 캐릭터들이 다 써니 시절 모습으로 돌아간 채 웃으며 끝나는 걸로 봐선 당연히 수지가 아닐까요?
물론 본드걸의 최후가 조금 아쉽긴 했어요. 벌써부터 dvd가 기다려지네요..

우와~ 재밌어요! 알고 있던 사실도 있고 새롭게 알게된 사실도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