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21 21:57
지금 듀게에서처럼 뭔가 '토론'의 형식일때면 몰라도,
일상적으로 사람들이, 특히 여성들이 성매매에 거부감을 느끼는 건 일단 감정적으로 '그냥 더럽고 싫은데 가까운 곳에 있어서'이죠.
딱히 성매매 종사 여성들의 인권이 열악해서나 그들의 안위를 걱정해서가 아닙니다.
그리고 내가 아는 더 나아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도 성매매를 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고요.
야동은 너무 멀리 있잖아요.
물론 야동을 보는 건 쉽지만, 야동에 출연하는 사람을 만난다거나 내가 아는 사람이 출연한다거나 하는 건 상상하기 힘든 일이니까요.
내 생활에 큰 위험이 따른다고 생각하지 않으니 그냥 별 생각없이 놔두는거죠.
그러니 이 일하는 남자 직원이 어제 성매매를 했다고 떠들면 불쾌하고 더러워보이고 인격이 의심되지만,
야동 봤다고 떠들면 역시 좀 불쾌하긴하고 성희롱인가 싶어 찜찜하더라도 '옆에 가고 싶지도 않다'거나 하는 생각은 안 드는거죠.
자기가 떠들어대는게 아니라 우연히 알게 된 거면 호감도에 따라서 심지어는 귀엽게 보이기도 하는거고요.
'그래서 이게 옳은 시각이라는거냐'고 물으신다면 그렇다는 뜻은 아니고요.
태생적으로 성매매 반대 얘기가 야동 반대 얘기보다 많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냥 당연하지 않나 뭐 그런 얘기입니다.
그리고 뭔가 더 쓰고 싶었지만, 2초마다 웬 일본어 사이트가 자꾸 떠서 못 쓰겠어요;;
이게 그 유명한 듀게 악성코드인가요?-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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