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솔 두잔 마시고 듀게에 꼬장

2011.05.26 01:16

불별 조회 수:2557

호밀빵에 꿀발라서 안주로 보드카 두잔 마셨어요
세상이 휑휑 도네요.. 까지는
아니고 그냥 이유없는 우울과 고통은 좀 사라졌네요.

객관적으로 고통스러워할 이유가 도대체 하나도 없는데 왜이리 힘든걸까요.

왜 일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못잊나요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다고 해도 왜 조금이라도 마음가는 사람이라도 안보이나요.. 아예 그 사람을 만나지 않았다면 이상형이 아닌 사람과 만나 서로 맞춰가는 법을 배웠으려나요...

다시 만날수 없다는걸 알면서도 이러는건 대체 뭘까요 그러니까 난 안될꺼야 ㄱㅡ

근데 또 내 정신속의 다른 자아는 이렇게 말해요. 내가 우울한 이유는 그저 유전자 때문이라고. 내가 사랑때문에 우울한건 그게 내가 우울해할수 있는 유일한 이유니까.. 그런걸까요 정말

앱솔루트 보드카는 참 맛있어요. 집에 한병씩 쟁겨두시고 가끔씩 드세요.

내가 먹은 꿀은 뉴질랜드에서 왔고 빵을 만든 밀가루는
미국에서 왔어요 자유무역 만세

제길 취중바낭도 이리 두서없다니 결국 난 안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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