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라이어티] 리뷰를 보니 무슨 루키노 비스콘티의 현대판이라는 둥 난리가 났군요.  에두아르도라는 이탈랴 재벌집 며느리역으로 틸다가 출연. 그런데 러시아 여자라는 설정입니다.  70년대 같았으면 버트 랑카스터같은 미국인 스타나 알랑 들롱 같은 프랑스 스타가 같이 나와도 다 이탈리아어로 더빙해버렸죠.  요즘은 그렇게는 안될 걸요.  아니나 다를까 틸다도 '러시아 액센트가 강한 이탈리아어' 로 연기한대는군요.

 

거기다가 캐스트를 일별하니... 뭐 뭐 가브리엘레 페르제티?! 이분은 찬손 부르튼손 주연의 세르지오 레오네 서부극 [옛날 옛적 서부에서] 에서 기차에서 물웅덩이에 떨어져 죽는 자본가 악당으로 (그러나 막판에 가서는 무척 공감이 가게 그려진... 바다가 넘실거리는 서쪽 끝의 해안까지 철로를 뚫어보겠다는 그 패기와 욕망) 나왔고 수도 없는 이탈랴 장르영화에 나오신 분이죠.

 

음 거기다가 음악이 존 애덤스?!?  놀랄 노자군요 [셔터 아일랜드] 음악에서 백남준씨의 '존 케이지에의 헌사곡' 들은 것보다 더 놀라와요.  이거야말로 안볼 수가 없겠네요.

 

아 빨리 동네 극장에서 공개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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