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29 20:55
니체가 기독교를 싫어했던 건 맞습니다.
예수는 그렇게 싫어하진 않았지만, 바울 같은 경우는 꽤나 싫어했죠.
니체는 기독교의 신에 대해서는 인정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예수에게 어느정도 호의적이었던걸로 봐서 전적인 부정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니체는 기독교인은 예수 한명 뿐이라고 말하죠.)
논리로 공격하기 보다는 기독교의 감정적인 부분을 많이 건드렸죠.
종교를 공격할 때 가장 핵심인 부분이고, 꽤 성공을 거둔 것 같습니다.
니체는 이런 시를 남겼습니다.
모든 나의 눈물샘이
그대에게로 흐르노니!
나의 마지막 마음의 불꽃이
그대에게서 타오르소서!
오! 되돌아와 주오,
나의 미지의 하나님!
나의 고통! 나의 마지막 - 그 행복
아마 지금 있는 신은 마음에 안들고
다음에 올 신을 기대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