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농구는 이미 몇년전부터 세계무대는 고사하고 아시아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죠.

다행히도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로 희망을 볼수 있었습니다.

 

겨울 최고의 인기스포츠였던 남자 프로농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그 자리는 프로 배구에게 내준지 오래 전 일이지만 이유가 다른데 있었던게 아니였습니다.

 

전육 씨가 총재로 있으면서 참 많은 일이 있었죠. 너무 많은데 몇가지 말하자면 오심사건은 계속 터지고 팬들의 목소리는 높아져 가는데 아무런 소용 없었고 급기야 플레이오프 경기가 케이블 게임채널에서 중계되는 상황까지 처하게 됩니다.

 

하지만 전육 씨는 재선을 위해 이번 KBL 총재에 출마하고 여기에 이인표 KBL 패밀리 회장, 그리고 3년전 한번 실패를 맛 봤던 한선교 의원이 출마합니다.

 

상황은 쉽지 않았습니다. 전육 씨가 워낙 닦아놓은 기반이 있어서 재선이 유력했고 한선교 위원은 KBL과 농구 발전에 대한 여러가지 비전을 내세워 경쟁에 들어갑니다. (한선교 위원의 농구사랑은 유명하죠. 그가 신문에 썼던 농구칼럼의 수준은 기대 이상이였습니다.)

농구팬들의 다수는 당연히 한선교 위원을 지지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지난 1일 10개 구단 단장들로 구성된 투표에서 5차 투표까지 갔음에도 5대 5로 승부를 내지 못하자 '어? 한번 해볼만한데?' 분위기가 나왔죠.

마침내 오늘 열린 재 투표에서 7대 3으로 한선교 위원이 승리를 하고 KBL 7대 총재에 선임 되었습니다.

 

앞으로 3년... 한선교 위원이 남자농구의 발전을 위해서 열심히 뛰어주시길 바랍니다.

 

남자 프로농구가 살아날수만 있다면 전육 씨는 아니니까 한선교 위원 한명쯤이야 응원 못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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