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을 읽고 든 생각인데 예전에는 남녀관계에서의 인간 됨됨이와 전반적인 인간성은 관계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관계가 아예 없지는 않아요. 몇몇 경우를 겪고 나니 ;;


남녀관계로 쓸려다가 제목을 애정관계로 급 수정했는데, 다양한 애정의 관계가 있으니까요;

상대가 애정관계에서 좀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면 트러블을 일으키는 부분이 뭔지 파악하시고 그냥 계속 잘 지내면 될지 안될지를 결정하시면 됩니다.




그냥 단순히 바람기가 심해서 한 사람에게 정착 못하는 타입이있고,

애정관계에서 인간을 이용해먹고 어떠한 권력관계를 독점하려는 성향이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잘 발달이 되 있는 타입,

혹은 그냥 사람 자체가 너무 감당하기 힘든 숨겨진 애정결핍류 감정적 질환을 가지고 있는 타입


보통 연애할 때 상대방의 성격적인 문제가 되는 경우는 크게 저 세가지 정도인데..

1번케이스는 친구 관계에 전혀 상관이 없는 편이고, 3번관계는 애인만큼 가까운 친구 사이가 아닌 이상 역시 그렇게 큰 문제가 못 되지만


2번 타입은 피해야 합니다.

친구로 지낼때는 괜찮은데 사귀고나서 보게 된 그 인간의 내면이 평소에는 상상도 못했을 정도로 더티해서 헤어지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 이런 사람들은 상대방들이 헤어져도 얘가 이러이러한 면이 더티해 하고 주위에 소문내면서 헤어지는 일은 흔하지는 않죠.

따라서 아무리 친구로 오래지내도 그 인간이 어떤 인간인지 잘 모릅니다. 하지만 2번 타입 같은 사람과 친하게 지내도 좋을 건 없죠.



뭐, 어찌됐던 애정관계에서 트러블이 많은 사람이든 어떤 부분이든.. 본인이 나쁜 짓을 하면서 나쁜 짓인지 잘 모르거나

나쁜 짓인지는 대충 아는데 자기 객관화가 정확히 안되거나..

혹은 자기 객관화가 안되는데 잘된다고 졸라 착각하는 타입 ← 자기 객관화가 자기 유리한 곳에서만 잘 발동하는 가장 대처가 곤란한 타입;; 들은

그냥 인생에서 안 얽히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ㅠ ㅠ


아 갑자기 살면서 그 사람들한테 당했던 일이 생각하니 약간 울컥 밀려오는;;

어디 하소연도 못하는 일들이 많죠;;

아마 그런 사람들은 죽는 날까지 자기들이 뭘 잘못한지도 모를거예요.

개인적으로는 저는 그런 사람들을 보면 그 사람은 유전자 차원에서 일반인과 다르게 뭔가 이상한가보다 하고 그냥 최대한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별 일이 아니겠지하고 넘어가다가 그게 역치를 넘어서 쌓이면 그 사람 생각만 하면 분노가 폭발해서 일상생활을 지속하기 힘들 수도 있거든요.



인간관계에서 가장 상처 안 받고 가장 피해 안 당하고 사려면 인간관계를 군생활처럼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이 사람 계속 이렇게 가깝게 지내도 될까 말까 계속 고민되는데 괜찮겠지?

답 : 해도될까? 라고 생각이 드는건 하면 안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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