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 TV를 못봐서 이제야 주말 예능 잡담을...

 

* 확실히 이제 나가수에는 큰 감흥이 생기지 않네요. 

'끝판왕이 너무 일찍 나왔다'는 말이 맞아요. 김연우, 임재범은 좀 더 꽁꽁 숨겨두고 나중에 투입해야 했어요.

'이미 나올 건 다 나왔다' 싶달까요. 심지어 조~~아래 스포를 보니 열심히 시청하게 되진 않을 것 같네요.

지난 주말 방송을 보며 '감상'이라 할 수 있는 느낌을 받은 건 '옥주현은 보사노바에도 지르는 창법을 쓰는구나' 정도였습니다.

 

* 저는 '성장 드라마'를 좋아합니다. 그 중에도 '스포츠'을 통한 성장담에 열광하는 것 같습니다.

초등학생인 저를 대성통곡하게 만들었던 황영조의 마라톤 금메달과 '쿨러닝' (결승선 통과 장면에 숨을 쉬기 힘들 정도로 울었던 기억이;;;) 

15번은 넘게 본 '워터보이즈'와 정말 뻔하지만 보면 눈물을 흘리고 마는 '코치카터' '국가대표' '맨발의 꿈' 같은 오합지졸이 이루는 승리의 드라마들...

무한도전도 댄스스포츠나 에어로빅, 봅슬레이 에피소드를 보면 눈물이 강을 이루고 말죠;;;

'몸'의 정직함이 얼마나 아름다운가를 매번 느낍니다. 갈등과 화해의 드라마는 감초겠죠.

 

그런 '감격'을 주기 시작한 예능이 '키스 앤 크라이' 입니다.

이제 3주차, 페어 프로그램을 위한 파트너와의 훈련이 방송된 건 한 주 뿐 이지만 벌써 가슴이 떨리고 벅차기 시작하네요. 

출연자들의 훈련에 파트너와의 트러블과 화해, 부상과 극복 등의 드라마가 생기기 시작했더군요.

길지 않은 훈련 기간에 일취월장한 출연자들의 역량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점점 더 기대가 돼요.

 

특히 손담비가 준비 중인 매트릭스 퍼포먼스를 활용한 프로그램은 일전에 보고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던지라, 아주 기대가 됩니다.

50대의 나이에 처음 스케이팅을 시작한 박준금씨는 아이스 링크에 서 있는 모습만으로도 가슴이 짠해집니다.

그리고, 김병만 이 양반은 진짜 달인입니다.

 

예고편을 보니 다음주는 눈물바다가 되겠군요.

크리넥스 안고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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