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들이 자신들이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정신이 1789 프랑스 대혁명의 정신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1987년 6월 혁명의 결과로 만들어진 87년 헌법이 보장하는 민주주의 사회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정신은 6.10 혁명의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87년 6월 혁명을 통해 수많은 사람이 피를 흘리는 희생을 통해서야

우리는 비로소 대통령 직선제 등 민주주의의 최소한인 절차적 민주주의의 여러 제도들을 되찾게 되었고,

또 87년 이후에야 대한민국 역사상 최초로 실제로 규범력을 발휘하게 된 헌법인 "87년 헌법"을 갖게 되어,

법치주의의 최소한 또한 가질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이후 7, 8, 9월에 이어진 노동자 대투쟁 덕분에

우리는 이전에 짓밟히기만 했던 노동인권이 최소한으로 보장되는 사회에 살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6.10 정신이 오늘날 무엇을 의미하고 어떤 모습으로 되새겨져야 할지에 대해서는

당시 쟁취해낸 민주주의의 최소한인 절차적 민주주의가 다시금 심하게 훼손되는 일이 수시로 발생하고

노동인권 또한 다시금 위협받는 요즈음의 상황에 비추어

각자 잠시라도 생각해볼 기회를 가지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최규석,『100도씨』(2007)

 

출처: http://www.kdemocracy.or.kr/610/ebook.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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