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 알렌 카의 Stop! Smoking

2011.06.09 21:16

스위트블랙 조회 수:1659

담배를 끊는 이유에는 뭐가 있을까요? 첫째가 건강, 둘째가 금전적인 문제, 셋째가 주변의 시선... 뭐 대강 그렇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잘 끊게되지 않죠. 금연한 사람과 다이어트 성공한 사람과는 상종하지 말라는 말도 있었고요. 하지만 이제 많이 변했어요.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사람도 늘고 있고, 금연에 성공하는 사람도 늘고 있구요. 저는 역시 주변의 시선이라는게 가장 크게 작용하지

않나 해요.

 다이어트에 요요가 무섭 듯, 담배도 다시 피우게 되는것이 무섭죠.

 

오늘 스탑 스모킹이라는 책을 읽었어요. 최근 건강에 문제가 생긴 남편이 단호하게 담배를 끊도록 도와준 책입니다. 깜짝 놀랐어요.

이 사람이 이렇게 쉽게 담배를 끊게 될 줄을 상상도 하지 못했기 때문이죠. 몇번 금연 시도를 했지만 그 때마다 신경이 날카로워져

번번히 실패하고 말았거든요.

금연에 관련된 글이라고 하면 우선 스티븐 킹의 '금연 주식회사'가 떠오릅니다. 담배를 끊기 위해 얼마나 극심한 희생을 치러야 하는지

보여주는 글이죠. 그래서 아, 담배를 끊는 것은 정말 이 정도의 고통을 치러내지 않으면 하기 어려운 일이군. 이렇게 생각하게 됩니다.

그런데 스탑 스모킹은 흡연자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는 것부터 시작해요. 당신의 건강이 얼마나 끔찍해질지, 얼마나 많은 헛돈을 쓰는지

에 대한 말보다(없진 않아요.) 보다 근본적인 질문부터 시작합니다.

 

왜 당신은 담배를 피우는가.

 

대부분의 흡연가의 핑계, 자기기만을 우선 깨우칩니다. 그리고 당신이 금연을 하기 위해 희생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려줘요. 흡연가가 무엇에 속고 있고, 동시에 자신을 속이고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들려줘요.

하루에 80개피를 피우던 헤비 스모커였던 저자가 어느날 갑작스럽게 금연에 성공하고 어째서 그렇게 쉽게 끊을 수 있었나 계속 자문한

끝에 얻은 결론들을 유머와 설득을 통해 일러주죠.

 

듀게에 흡연가가 있으시다면, 주변에 금연을 하려는 사람이 있다면 권하고 싶습니다. 우선 재밌어요. 흡연가가 아닌 저도 킥킥거리며

읽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그 책에 쓰여진대로 성공한 사람을 옆에서 보게 되니 자연스레 신도가 되는군요. ^^

더운 여름에 담배 피우는 거 정말 고역이라면서요. 싫다면 한번 시도해 보시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38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3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510
98591 [덕후덕후건덕후] 이거시 우리들에 새로운 건다미라구욧!!! [19] 로이배티 2011.06.09 2427
98590 좋아하지 않는 것과 싫어하는 것 [2] justina 2011.06.09 1441
98589 오토 (otto) 홈페이지가 없어졌군요.ㅠㅠ [2] Eun 2011.06.09 2228
98588 소시 "oh" 오리지날 1차버전? [7] 로사 2011.06.09 2347
98587 장기하와 얼굴들, 이승열 신곡 M/V [16] 슈크림 2011.06.09 3015
98586 아내의 유혹 리메이크 귀가의 유혹 오프닝 [6] 로사 2011.06.09 2048
98585 유혹하는 심리학[책] [2] catgotmy 2011.06.09 1524
98584 듀게의 메카닉, 로봇물 애호가들께서는 무혼을 기억하고 계신지요. [14] Aem 2011.06.09 2146
98583 "세상 끝"의 이미지 [13] nomppi 2011.06.09 2733
» 금연, 알렌 카의 Stop! Smoking 스위트블랙 2011.06.09 1659
98581 [듀나인] 면접의 요령? [3] 두근두근 2011.06.09 1522
98580 가입했습니다. 안녕하세요. [7] Mill 2011.06.09 1063
98579 최고의 사랑 12회 같이 볼까요? [128] 루이스 2011.06.09 3865
98578 시엠립에 있어요.. 앙코르 와트에 다녀왔습니다. [10] 새나리 2011.06.09 3216
98577 스마트 폰이 뭔가요 먹는건가요? [17] wonderyears 2011.06.09 2705
98576 바낭-킬링 필드보다 화양연화를 먼저 보았더라면... [4] 안녕핫세요 2011.06.09 1613
98575 '모비딕'을 봤어요. 1994년은.. [8] 우디와버즈 2011.06.09 2207
98574 같이 상고를 나와서 [2] 가끔영화 2011.06.09 1704
98573 서울대 본부점거 락 페스티발 "본부스탁" 1차 라인업.... ㅎㄷㄷ [4] 염맨 2011.06.09 3824
98572 여러 가지... [11] DJUNA 2011.06.09 265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