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무래도 영화로서의 재미, 매력 보다는 트랜스포머라는 작품은...


차라리 문화컨탠츠 자체, 혹은 영상물이라고 정의하는 게 더 나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스토리라인은 있지만 딱히 매력적이지 않고 그저 거대로봇들이 나와 서로 싸우고(인간이랑도

싸우고) 부수고 하기 위한 최소한의... 장치랄까 그런 정도의 개념이 아닌가 싶은 느낌이 듭니다.


사실 그걸 보기 위해 일부러 극장을 찾아가지만요. 그래도 이런 영상은 거대한 스크린으로 봐야

남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믿음;


2는 모르겠고, 1은 그래도 나아서 극장에서 두 번이나 봤었습니다.


2 하면 생각나는 건 강철 bural이랑 전직 요원 아저씨의 팬티(...), 인간 여자 형태의 디셉티콘,

메간 팍스 다리에 마운팅하는 로봇(....) 등등이군요. 아, 그리고 미군 전함의 레일건이랑 우주공간의

사운드 웨이브, 등등... 그래도 생각나는 것들이 깨나 있군요. 그래도 참 재미는 없었던.....


3은 그래도 좀 나은데 역시 스토리가 너무 쉽게 간다는 느낌이 들고요. 몇 몇 반전이나 긴박감 넘칠

장면들이 있었지만 싸움에 밀려서 조금 찌그러져 있다가 의미 있는 대화 몇 마디 나누고 긴박할 순간에

그냥 일어서서 베어버리면 넘어가는 스토리... 차라리 인간 병사들이 거대로봇을 상대로 어떻게 싸우는가

하는 부분이 더.. 나름 재미요소일 수도 있겠네요.


스토리들이 너무 기능적으로 느껴져서 재미가 떨어집니다. 영화이지만 영화적(...)이진 않고 뮤직비디오도

아니고 영화인 척 하는 2시간 남짓(정확한 러닝타임은 모르겠습니다만)의 거대로봇이 출연(가장 중요!)

하는 영상물이라고 정의하면 좋을 것 같네요.


로봇들이 인간을 협박하거나 하는 장면 등에서 공포분위기를 조성하는데 뭐 나름 무섭긴 합니다만 편하게

볼 수 있는 명랑영화(?)의 톤과 마치 물과 기름처럼 섞여 있어 사실 맘 편하게 보기에 좀 불편한...


주인공 샘이 괴팍한 직장 상사나 CIA 국장, 너무 인기가 좋은 여친, 그에 추파를 던지는 그녀의 직장 상사

등을 불편해하는 만큼 보는 관객 역시 불편합니다;. 사실 이렇게 이야기 톤의 통일성이 떨어지는 부분들

은 디워를 좀 생각나게 하는 것들도 있었습니다. 물론 전체적으로 디워보다야 훨... 이런 얘기는 그냥

안 해야지;;


존 터투로 아저씨의 외모가 주인공과 닮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영화상의 친부모로 나오는 사람들보다

훨씬요. 터투로가 친아버지였다는 설정은 어떨까요?  OTL



솔직히 디셉티콘이랑 실제 미군이 맘먹고 붙는다면 미군이 쉽게 이기지 않을까요? 이놈의 디셉티콘들이

대도시에 섞여 시민들을 방패로 삼지만 않는다면 말입니다. 사실 트랜스포머들이 인간의 이동수단들로

위장하고 운전석에 디코이(홀로그램 운전수)까지 만들 수 있다는 것이 그런 부분을 보충하는 면도 있긴 합니다만....



센티널 프라임은 인류의 차량을 스캔하기도 전에 어떻게 차량이 변신한 로봇으로 컨셉 디자인된 형태를

처음부터 취하고 다니... 이건 미스테리하더군요. 내가 잘못 아나...



액션 장면들도 그렇고 아직까지도 이 씨리즈는 1편이 제일 나은 것 같더군요.






변압기 3의 숨은 주제는..: 옵대장의 "훼이크다 이 ㅄ 들아!!!"








decepticon을 deception한 옵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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