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2011.08.07 16:58

DJUNA 조회 수:2995

0.

오늘의 외부 움짤.


1.

오늘의 교훈. 집에서는 일이 안 된다. 아이패드와 도서관 이후, 일을 더 잘하는 방법을 찾은 게 아니라 집에서 일을 못하는 방법을 찾은 것 같다는 생각...


그래도 오늘은 어떻게든 10페이지를 채웁니다. 이건 생각보다 쉬워요. 이전에 쓴 걸 재편집만 하면 되니까. 이것보다 조금 더 하면 좋은 거고.


2.

죽음의 섬을 다시 보았어요. 세인트 오브린 부인의 부활 장면은 여전히 좋아요. 하지만 자크 튀르네였다면 더 멋있게 만들었을 거라는 생각도 조금... 적어도 조금 더 섹시했겠죠. 하지만 이미 튀르네는 나는 좀비와 함께 걸었다를 했으니, 비슷한 영역이라면 다른 감독이 시도하는 게 나았을 수도 있고요...


3.

죽음의 섬 DVD를 트는데, 계속 디스크 오류가 나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 스크래치도 없고 그냥 멀쩡한데, 안 먹혀요. 렌즈 청소를 하고 나니 한참 덜컥대다가 읽더군요. 짜증. 한동안 DVD를 안 보긴 했죠. 그래도 이건 좀 심하잖아요. 과연 DVD의 수명이 얼마나 될까요. DVD 플레이어는? 설마 디스크들을 남겨놓고 플레이어들이 먼저 사라지는 건 아니겠죠?


4.

클래식 미스터리 걸작선을 읽어요. 그냥 그래요. 좋은 작품들은 가장 위험한 게임처럼 이미 알려진 걸작들이고 새로 접한 단편들은 다 고만고만. 몇 개는 도대체 왜 여기에 실렸는지 모를 정도로 심심하고요. 몇몇은 추리물도 아니더군요. 하나는 SF, 몇 개는 판타지.


5.

셜록 홈스의 라이벌들이라는 책이 나왔습니다. 

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4343350


고 정태원님의 마지막 책인 것으로 여겨집니다. 중복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클래식 미스터리 걸작선보다는 나을 거라는 추측...


6.

오늘의 자작 움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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