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g src="http://www.animeresimleri.com/data/media/236/avatar_the_last_airbender.jpg?w=512&h=384">


우선 저는 원작 시리즈를 전부 보았고, 팬덤에도 참여한 골수 팬입니다.


원작 팬들은 대부분 애초에 영화에 대해 기대가 없었어요. 들려오는 소식마다 원작과는 점점 정 반대의 방향으로 향하고 있었거든요.

제일 처음 논란이 되었고 지금까지도 팬들을 분노케 하는 건 캐스팅에서의 인종 차별 문제였지요.



<img src="http://rokkuramu.files.wordpress.com/2009/12/avatar_the_last_airbender_r.jpg?w=408&h=440">


...보시다시피-.-;; 


아바타는 대체적으로 동양 문화권이 배경이기 때문에 논란이 더 심각했어요. 건물, 옷, 인물들의 생활 습관, 심지어 글자도 한자로 쓰는 등 이보다 더 분명할 수는 없을 정도로 아시아 문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었거든요. 간혹 '아 저건 한국이다'싶은 장면도 나왔어요. (짤방은 찾기 힘드네요ㅜ)

원작자들은  "Buddhism and Taoism have been huge inspirations behind the idea for Avatar."라고 말한 바 있지요. 

주인공들 중 피부색이 어두운 저 두 명은 북극에서 왔는데, 그 쪽 문화는 이누이트족이랑 비슷해 보이고 말이죠.


<img src="http://i686.photobucket.com/albums/vv227/avasnark/tbiti-00007.png">


<img src="http://s4.hubimg.com/u/1331055_f520.jpg">


에버트 리뷰에도 이 점이 지적되어 있네요.

After the miscalculation of making the movie as live action, there remained the challenge of casting it. Shyamalan has failed. His first inexplicable mistake was to change the races of the leading characters; on television Aang was clearly Asian, and so were Katara and Sokka, with perhaps Mongolian and Inuit genes. Here they're all whites. This casting makes no sense because (1) It's a distraction for fans of the hugely popular TV series, and (2) all three actors are pretty bad. 


팬이 아니었던 사람들도 캐스팅 얘기를 듣고 분노할 정도였어요. 화난 사람들이 모여서 Racebending이라는 커뮤니티까지 생겼죠.





사실 전 저 문제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 이후로는 영화에 관심을 끄고 살아서 나머지 단점들을 자세히 지적하긴 힘들겠네요.


일단 원작의 분위기는 정말 밝고 경쾌했어요. 원작의 장점을 꼽자면 탄탄한 세계관, 어두운 내용을 다루면서도 밝고 경쾌한 분위기, 그리고 잘 짜여진 캐릭터를 꼽고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흥미로운 여자 캐릭터들이 많이 나와서 좋았어요. 괴상한 동물들도 인기가 많았구요. 

<img src="http://farm1.static.flickr.com/162/374081145_d8d832687d_m.jpg">


영화에선 경쾌함을 기대하긴 힘들어 보이더라고요. 에버트 리뷰를 봐서는 캐릭터들도 정말 별로인 듯 하네요.


<img src="http://puppybunnyguineapretty.files.wordpress.com/2010/02/0701_avatar_andfriends.jpg">


그리고 특수효과도 정말 별로라고들 하던데 갑자기 급하게 나가봐야 해서 빨리 마무리할께요.


세줄요약

원작과 정 반대의 인종차별적인 캐스팅이 이해 안 됨

원작과 정 반대의 분위기가 이해 안 됨

어차피 영화에서 실감 안 나는 특수효과를 보여 줄 거라면 원작자들이 극장판 애니를 개봉하는 게 얼마나 더 좋았을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44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029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042
126211 생산성, 걸스로봇, 모스리님 댓글을 읽고 느낀 감상 [20] 겨자 2018.10.24 471076
126210 나를 불쾌하게 만드는 사람 - 장정일 [8] DJUNA 2015.03.12 269807
126209 코난 오브라이언이 좋을 때 읽으면 더 좋아지는 포스팅. [21] lonegunman 2014.07.20 189497
126208 서울대 경제학과 이준구 교수의 글 ㅡ '무상급식은 부자급식이 결코 아니다' [5] smiles 2011.08.22 158053
126207 남자 브라질리언 왁싱 제모 후기 [19] 감자쥬스 2012.07.31 147402
126206 [듀나인] 남성 마사지사에게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9] 익명7 2011.02.03 106145
126205 이것은 공무원이었던 어느 남자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1] 책들의풍경 2015.03.12 89307
126204 2018 Producers Guild Awards Winners [1] 조성용 2018.01.21 76306
126203 골든타임 작가의 이성민 디스. [38] 자본주의의돼지 2012.11.13 72971
126202 [공지] 개편관련 설문조사(1) 에 참여 바랍니다. (종료) [20] 룽게 2014.08.03 71722
126201 [공지] 게시판 문제 신고 게시물 [58] DJUNA 2013.06.05 69114
126200 [듀9] 이 여성분의 가방은 뭐죠? ;; [9] 그러므로 2011.03.21 68998
126199 [공지] 벌점 누적 제도의 문제점과 대안 [45] DJUNA 2014.08.01 62757
126198 고현정씨 시집살이 사진... [13] 재생불가 2010.10.20 62426
126197 [19금] 정사신 예쁜 영화 추천부탁드려요.. [34] 닉네임고민중 2011.06.21 53638
126196 스펠링으로 치는 장난, 말장난 등을 영어로 뭐라고 하면 되나요? [6] nishi 2010.06.25 50826
126195 염정아가 노출을 안 하는 이유 [15] 감자쥬스 2011.05.29 49857
126194 요즘 들은 노래(에스파, 스펙터, 개인적 추천) [1] 예상수 2021.10.06 49806
126193 [공지] 자코 반 도마엘 연출 [키스 앤 크라이] 듀나 게시판 회원 20% 할인 (3/6-9, LG아트센터) 동영상 추가. [1] DJUNA 2014.02.12 4946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