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기저거 들르며 옷을 보는데..피에르가르뎅 매장에서 얻은 궁금증이 해소가 안돼서 질문드려봅니다.

 

 반팔 남방이나 티셔츠를 보고있는데 몇몇 제품에는 해당 브랜드 상표가 아예 없는거예요. 옷 겉표면에는 당연히 없고 목 뒤 안쪽에도 없습니다. 혹시 옆구리 쪽에 숨겨져 있나 하고 옷을 샅샅이 털어봤는데도 피에르가르뎅 상표가 아예 안써있더군요.  브랜드 상표 표시는 물론이고 라지라던가 105라던가 하는 조그만 꼬리표도 아예 없더군요. 참 신기했습니다. 해당 브랜드명을 로고로 써서 디자인하지도 않아서, 그게 어디의 옷인지 알 수 있는 정보가 하나도 없는 옷들이 즐비하더군요. 아무리 상표를 숨기는 게 대세라지만 이건 숨기는 게 아니라 비밀로 만들어버리는 거죠.

 

 그런데 집에오다가 생각해보니 궁금한게...상표가 아예 안달려있는데 그게 해당 브랜드의 상품인지 아닌지 어떻게 믿을 수 있죠? 어디선가 공장에서 대충 만든 옷을 매장에 놓고 파는 걸 수도 있잖아요. 그야 매장 이름 내걸고 하는거니까 그럴 가능성은 낮은편이겠지만..옷 어디에도 상표가 없는 게 매우 이상합니다. 그런 옷이 한두개가 아니라 반 이상이었거든요.

 

 혹시 그쪽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은 좀 가르쳐주셨으면 합니다. 그냥 상표 같은 꼬리표를 안 다는게 거기 정책인지 아니면 뭐 딴곳에서 만든 걸 가져다 파는건지...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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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뭐 브랜드보다 옷감이나 바느질 상태 같은 걸 보고 품질을 알아보는 능력이 있으면 좋겠는데..제눈엔 대부분 옷이 다 비슷비슷해 보여서 그냥 브랜드믿고 삽니다. 그런 능력을 좀 키워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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