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퍼블릭 에너미를 보고

도대체 마이클 만이 이야기 하려고 하는 것이 뭔가 했었는데..

뭐랄까 어떻게 보면 '홀리데이'나 비슷한 영화더군요 ^^;

자료화면을 보니 딜린저라는 사람의 인기가 제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데요..

당시 대공황으로 자본가나 권력에 대해서 일반인들의 반감이 엄청났고..

은행 역시 자본가의 하수인일 뿐이고.. 은행돈은 (일반 서민 입장에서는) 자신과 전혀 상관없는

부자들의 돈이었기 때문에 은행강도가 스타가 되었더군요..

대도 조세형?과 비슷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조세형 아저씨는 찌질한 범죄를 또 저질렀다고 합니다만..)


딜린저가 입었던 바지를 입어 보고 딜린저가 걸었던 그 길을 정확하게 같은 걸음으로 가서 같은 지점에서 쓰러졌다는 

이야기를 하던데..

완벽주의도 좋지만 너무 지나친 것 같기도 하고..


재미있는 것은..

딜린저의 범죄와 FBI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딜린저의 범죄가 가능한 것은 딜린저가 첨단 도구들을 이용했기 때문이라고..

첫째는 그 유명한 톰슨.. 으로 대표되는..

많은 돈을 가지고 강력한 화력으로 무장했고..

두번째는.. 음 뭐였더라 기억이..

세번째가 포드 V8 이라네요..

은행강도들의 꿈 이라나..

당시 나온 차중 가장 빨랐고..

사이드 스텝이 있어서 인질들을 붙잡은 채로 총을 난사하며 도시를 빠져나간 후 

(경찰들은 인질때문에 총을 쏘지 못함)

외곽에서 인질들을 내려놓고 도주...


그런데 일반 양산차에 왜 그렇게 커다란 사이드 스텝을 달아 놓았던 걸까요..

딜린저가 포드에게 좋은 차 만들어 줘서 고맙다는 편지를 보냈다고..


누구더라 이름은 까먹었는데 어떤 사람인가가 현대적 은행강도의 틀을 확립했다고 하더군요..

자동차를 이용한 치고 빠지기랄까 뭐 그런거 같았는데..

아무튼 딜린저는 감옥에서 이론을 배웠다는 듯 해요..


그리고 마이클 만 자신은 에드가 후버를 싫어하지만..

후버가 경찰 시스템을 혁신시켰고 안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하더군요..

특히 통신 시스템이 발전되면서 범인들의 도주가 힘들어졌다는 부분이 인상적이었어요..

요즘이야 뭐...

숨을 곳이 없죠..


아 그리고 딜린저 일당중 하나..

각자 역할에 맞는 총을 하나씩 맏았는데..

자기는 BAR를 맏아서 고생했다고...

무게가 8.8kg이나 나간다니..

중간에 인질을 한손에 붙잡고 한손으로 이넘을 휘두르는 신이 있는데..

아무튼 당연히 촬영은 다 실총으로 했겠죠 ㅋㅋㅋ

고생 좀 하셨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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