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착한 에인랜드라는 여자가 쓴 아틀라스라는 책1권입니다.

태어나서 올해처럼 책을 많이 읽고 많이 지르고 한 해는 처음입니다. 아마 학창시절 이정도 책에 대한 열정이었다면

뭔가 이루고 년봉쎈곳에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그래도 뒤늦게 나마 이런 열정으로 다시 책에 몰입할수있는 기회를 준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에인랜드 이 여자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러시아 사람으로서 미국에 1900년대초에 와서 미국생활의 철학을 꿰뚫고 책을 써버렸습니다.

혼자만의 추상적인 상상의나래를 편 책이 아니고 미국민이 모두 공감하는 그런책을 쓴것입니다. 미국내 성경책 다음으로 많이 팔린 책이

아틀라스라는 책이라고 합니다. 이소릴 읽고 닭살이 돋더군요. 도대체 어떤 issue가 미국민의 마음을 움직였냐는거죠. 웬만하면 그정도 붐을 일으킨다는건

쉽지가 않다는걸 아실겁니다. 그때 매스미디어라는것도 별개 없었죠. 요즘처럼 인터넷도 없고 스마트폰도 없었는데.... 더 좋은 기술이 발전했지만 이 책을 앞지른

책이 없다고 하지 뭔가가 있는겁니다.(아직 읽어보지 않으니 서머리만 읽고 모를수밖에요.)

 

국내 민음사에서 2003년에 5권으로 출판을 했습니다. 세사람이 번역을 했더군요.

지금은 씨가말라서 구하는건 불가능합니다. 통째로는 안되더라도 1권이라도 모으자 싶어 검색한후 1권(2~5권 단권이었다면 안질렀을듯)을 건졌습니다.

그게 오늘 도착했습니다.

 

아틀라스는 자본주의를 소설로서 가르켜주는 책인것 같습니다. 미국이라는 무대에서 펼쳐지는 경제적 퍼포먼스에 그 맥을 이 러시아여자는 정확하게 짚은것입니다.

생각이 이렇게 미치자 정말 닭살이 돋더군요. 노벨 경제학자도 아니고 단지 몇년 미국에서 살면서 그속을 모두 알아챘다니....

이정도면 이책을 읽지 않는다면 천추의 한으로 남을것 같았습니다. 물론 책은 1권 뿐이지만 도서관에는 있겠지요. 시간의 문제인만큼 필독서로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에인 랜드라는 그녀가 1940년대에 아틀라스를 쓰기전 걸작을 내놨습니다. 게리쿠퍼가 주인공으로 나온 영화로도 만들게 되었는데

제목이 마천루 입니다.(원제는 파운틴 헤드) 이 책이 국내에 80년대에 출판이 되었습니다. 그때는 아는사람만 회자되면서 걸작으로 읽혀졌었던것 같습니다.

 

 1,2권으로 출판이 되어 레어템으로 있었는데 최근 이책이 재출간이 되었습니다. 그것도 원제로....

 

아래는 올해 4월에 재 출간된 파운틴 헤드 1,2권으로 총 1,600페이지 인 긴 장편 소설입니다. 이 책역시 출판이후 수백만권이 팔렸다고 합니다.

이 책이 또 놀라운게 우리의 첼리스트, 하바드 철학을 공부한 장한나가 내인생의 책으로 꼽은 책이더라구요.

 


 

>> 에인랜드 원작의 파운틴헤드를 영화로 만든 마천루(게리쿠퍼 주연) 1947년작

 

>> 아틀라스는 올해 봄에 영화로 만들어졌습니다. 참 긴시간이었네요. 영화화 되는데...

 

 

 http://mojaran.blogspot.com/2010/02/%EB%A1%9C%EC%9F%88-%EC%95%84%EC%9D%B8-%EB%9E%9C%EB%93%9C-%EA%B7%B8%EB%A6%B0%EC%8A%A4%ED%8E%80-%EC%9E%A5%ED%95%9C%EB%82%9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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