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허허허허......(실성)

2011.11.20 01:43

디나 조회 수:3220

 

  대충 어떤 영환지 기대는 하고 갔어요. 리뷰만 봐선 딱 제스타일이었거든요. 그런데 막상 시작하고 5분쯤 지나서 드라이브 타이틀이 80년대 동네 경양식집 분홍색 폰트로 나오는 순간.....

 저는 올레를 외치며 이 영화를 사랑할수 밖에 없음을 직감했습니다. 저는 음료수도 암바싸를 좋아하는......요즘도 플래쉬댄스와 스카페이스 탑건의 오에스티를 즐겨듣는... 대책없는

 80년대 더쿠거든요.......

 

  드라이버의 전갈그려진 블루종부터.... 청청코디.... 라이더장갑.... 그리고 옆집 유부녀와의 자동차 데이트...(거기가 늑대의 거리의 그 카체이스 신을 찍은 그 장소라네요 ㅎㄷㄷㄷㄷ)

 마침 흘러나오는 80년대 신디사이저 음악.... 그리고 무엇보다!!!! 그것을 잡는 카메라 워크와 빛. 빛이 중요합니다. 이거슨 완벽한 80년대의 재현이다!!!!!

 

  그리고 중반부를 넘어서 시작되는 유혈 낭자한 폭력장면은 아시아 영화들의 느낌이 좀 나더군요. 망치장면은 올드보이의 영향인것도 같고 뭔가 암흑가를 표현하는 방식은 홍콩영화나 일본

 야쿠자영화의 느낌도 좀 났어요. 고요하다가 느닷없는 폭력은 약간 다케시영화들 느낌도 나고.... 아무튼 제가 좋아하는 요소들만 엑기스로 뽑아서 나오더군요.......ㅠㅠㅠㅠㅠㅠ

 

  스스로의 정체성을 대사로 실토하더군요. 내가 80년대에 영화제작을 했는데.... 그렇고 그런 액션영화에 유럽스탈에...........

 

 

  아 고민입니다! 내일 ...... 드라이브를 한번 더 보러갈지 아니면 영상자료원을 가서 '아직도'안본 무간도3부작을 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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