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생각하는 작품이 있다면 저는 [쓰바키 산주로]와 [천국과 지옥]입니다.

 

예전에 아트시네마에서 구로자와 아키라 회고전을 했을 때 듀게의 어떤 분께서

스크린으로 봐야 진가를 알 수 있는 영화라고 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야기를 읽으면서

다음에 한다면 꼭 보고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좀 지나고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네요. 어제 아는 분이랑 구로자와 아키라 얘기를 잠깐 했는데

그분의 추천작도 [쓰바키 산주로]였어요. 어깨에 힘을 빼고 만든, 구로자와 아키라의 모든

영화를 통틀어서 가장 웃기고 재미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하시더라고요. 그 이야기를 듣고 나니

더욱 보고싶어졌습니다.

 

[천국과 지옥]은, 구로자와 아키라에 대해 잘 모르는 저는 이번 회고전을 시작하기 전까지

[천국과 지옥]이 무슨 내용인지, 구로자와 아키라 영화 중에 그런 영화가 있는지도 아예

모르고 있었는데... 그런데 이번 회고전이 열리면서 주위의 몇몇 분들에게 이 영화를 꼭 보라는 말을

들었고, 가만히 보면 이번 회고전에서도 은근히 이 영화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영상자료원에서 이번에 이 영화가 상영한 뒤에 하야시 가이조 강연을 하고,

8월에 부산에서 구로자와 아키라 회고전을 할 때도 [천국과 지옥] 상영 뒤에 오승욱 감독과

하야시 가이조의 대담이 있네요. 지난 씨네 21에서 구로자와 아키라의 현대극에 대한 기사가

나왔을 때는 아예 제목이 '천국과 지옥만으로도 충분해'였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713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23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767
123618 <대부> 봤습니다. [3] Damian 2010.07.11 2191
» 구로자와 영화 중에서 이번에 놓치지 말아야겠다 [5] Wolverine 2010.07.11 3221
123616 [19금] 사육일기(?) 외 [20] 1분에 14타 2010.07.11 7745
123615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2] 얼룩이 2010.07.11 2079
123614 PSP 쓰시는 분들중에 PSN 에서 게임 구입하시는 분들 있나요? [2] 아리마 2010.07.11 1803
123613 인생은 아름다워의 어머니 [6] 수수께끼 2010.07.11 3318
123612 으.... [12] 사람 2010.07.11 2231
123611 여러 가지... [19] DJUNA 2010.07.11 3738
123610 한성대입구(삼선교), 시노다야 이자까야 [10] 01410 2010.07.11 5333
123609 식단공개, 최근 지름 품목 [21] 벚꽃동산 2010.07.11 5009
123608 김규항 vs 진중권 [23] jyhreal21 2010.07.11 4523
123607 쓸데없는 고민하나. [8] 잠칸이크명 2010.07.12 3963
123606 [잡소리] KBS 파업이라서 그런건가요. [10] 혼자생각 2010.07.12 2914
123605 감독과의 대화나 강연 등에서 개인적으로 짜증나는 질문자들. [16] Ostermeier 2010.07.12 4345
123604 댓글을 클릭했을 때 댓글만 보이도록 할 수는 없나요? [8] morcheeba 2010.07.12 2153
123603 저 부산 놀러가요.>_< [8] 하루만 익명 2010.07.12 2512
123602 <하하하>를 두 번째 보니... [6] 무치 2010.07.12 2693
123601 흰옷 입은 여인 [5] 이정훈 2010.07.12 3251
123600 UV를 넘보는 가수등장입니다. [2] 살구 2010.07.12 3062
123599 SKT 도 와이파이존이 있었군요 [5] 아리마 2010.07.12 2750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