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08 20:02
1.유튜브에서 인기라는 박지민과 이미쉘이 그리고 제가 예뻐하는 정미양과 또다른 뉴페이스 시베리안 허스키양이 그룹 미션을 했는데
하루만에 연습한 곡, 소녀시대의 The Boys 를 불렀습니다. 원곡을 무척 별로라 하는데 이 곡이 좋게 느껴질 정도로, 그냥 얘네들끼리 보컬리스트 걸그룹 뚝딱 만들어라싶을 정도로 잘 했네요. 대개 이런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하루만에 팀 짜서 뭐 부르라고 하면 울고불고 헐뜯고 드라마가 생기기 마련인데 얘네들은 그런 것도 없네요. 이미쉘양의 무뚝뚝한 어른스러움도 정말 마음에 들어요.
영상 아직 안 올라 온 건데, 올라왔으면 링크 좀.ㅠㅠ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링크 추가)
2.전 이 프로를 보아가 군데군데 아주 잠깐씩 보여주는 Bitchface 보는 맛으로 봐요. 정말 상냥하고 멘트는 똘똘하게 하면서 프로스러운 점이 안 보이거나 불성실하거나 기를 죽여서 승부욕을 드러내게 해야 할 때 정말 예술의 경지로 멘트 주거나 살짝 성난 표정을 보여주는데 그게 그렇게 좋아보입니다.
소녀시대 맏언니 해도 좋을 나이지만 마침 특수부대처럼 어린 시절에 고생하며 훈련받은 정말 전문직 여성이잖아요. 보아는.
100미터 달리기 하며 라이브 노래 연습하고, 온갖 우여곡절을 홀로 겪으며 성장한 스타니까 자기관리를 못했다거나 핑계를 대거나 대충 넘어가려는
걸 절대로 그냥 보아 넘기지 않죠. 허술해 보이면서 굉장히 날카롭고 우아하면서 굉장히 매섭습니다. 보아의 썽난 표정, 너무너무 사랑스러워요.
그래도 됩니다. 보아는.
박진영의 오버는 참아줄만하고 양현석의 의외의 순진함과 뚜박함과 보기 흥미롭고 오디션 참가자들의 출중한 실력도 정말 좋네요.
3.윤현상과 박제형(이었던가요?) 듀오는 생각보단 호흡이 안 맞았지만 보컬목소리는 정말 좋네요. 다음 본 무대에선 더욱 실력 발휘를 하길.
그리고 윤미래 목소리 닮은 여성 래퍼, 별로 평가받지 못하는 것 같아 안타까워요. 랩과 고음도 함께 하는 아이, 아무리 윤미래 아류로 보인다고
해도 흔치 않을 텐데 말이죠. 이 친구는 분발하길 바래요.
4. 경찰 총각과 장하늘 이 사람들 듀오는 정말 기대 외로 너무 놀라웠습니다. 선곡과 하모니 둘 다 하루만에 나왔다니 음악적 감각이 있는 거겠죠. 솔로 아티스트들이기라기 보단 누군가와 듀엣을 하면 잘 할 친구들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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