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1.08 21:59
테드창의 ' 지옥은 신의 부재' 에 대해서 개인적인 글을 쓰며 검색을 하다가 다음의 인터뷰를 보게 되었습니다.
http://painfulness.egloos.com/3707117
★ Q 초고 당시에는 그런 설명이 잘 안 될 가능성이 있다. 자기 작품의 모니터링은 어떻게 하는가?
- 창작과정에서 남에게는 거의 보여주지 않는다. 나는 자신에게 메모를 많이 한다. 나는 많은 아이디어를 쓰고, 그 대부분은 버린다.
나는 10년 전에 본 한 영화를 계속 생각한다. 그 영화는 천사와 악마 사이에 전쟁이 벌어져서 죽은 사람들이 천국에도 지옥에도 갈 수 없게 되어, 죽은 사람들이 모두 연옥에 갇히게 되는 이야기였다. 거기서 가브리엘 대천사가 남자를 하나 죽인다. 남자가 천사에게 왜 나를 죽이냐고 묻자 대천사가 말하기를, ‘나는 천사다. 나는 도시를 소금으로 만든 적도 있고 첫째 아들을 죽인 적도 있고, 기분이 내키면 한 여자의 영혼을 찢을 수도 있는데, 우주가 소멸될 때까지 너는 내가 왜 그러는지 영원히 모를 것이다.’ 라고 말했다.
여기에서 언급하는 이 영화의 제목을 아시는 분 계신지요?
가브리엘 짜증나는 녀석이네요.